주택담보대출 2%대·은행 수신금리 1.57% ‘사상 최저’
주택담보대출 2%대·은행 수신금리 1.57% ‘사상 최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8.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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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대출금리 나홀로 급등…0.53%p 상승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은행 예금금리가 7월 연 1.57%로 또 내려갔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시 2%대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57%로 전달보다 0.1%p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대출금리는 연 3.43%로 0.06%p 내려갔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다 지난 3월 연 1.97%로 떨어지면서 사상 첫 1%대 예금금리에 진입했다.

7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1.54%로 0.11%p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연 1.68%로 0.07%p의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달 사상 첫 1%대 진입한 정기적금 금리는 7월에도 0.11%p 하락해 연 1.83%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1.65%에서 연 1.54%로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 금리가 연 3.54%로 0.07%p 내려갔고, 가계대출 금리가 3.17%로 0.05%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6%로 떨어지면서 지난 4월(연 2.81%)에 이어 다시 2%대로 진입했다. 일반 신용대출은 4.41%로 0.05%p 하락했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1.86%p로 전월대비 0.55%p 확대됐다.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예대마진(잔액기준 총수신·총대출 금리차)은 2.20%p로 0.01%p 떨어졌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대출금리는 모든 기관에서 떨어졌다.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 연 2.17%, 신용협동조합 연 2.16%, 상호금융 연 1.80%, 새마을금고 연 2.08%로 각각 전월에 비해 0.07~0.15%p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은 연 11.75%로 0.53%p 올랐고 신용협동조합 연 4.73%, 상호금융 연 4.11%, 새마을금고 4.13%로 각 0.02%p, 0.09%p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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