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예전에 비해 안전장치(에어백, ABS, VDC 등등)가 많이 강화되어 제작된다. 안전장치가 많이 장착되었다고 해서 안전벨트 착용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하는 말이다.

안전벨트는 자동차 충돌시 인체상해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기능을 한다. 자동차 충돌시 인체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차실 내장재에 심하게 부딪쳐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사고 충격에 의해 차실 밖으로 튕겨져 나갈 경우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안전벨트 미착용시 시속 7km 이하의 충돌은 팔다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신체를 지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속도로 충돌이 일어날 경우 머리 또는 몸이 자동차 전면부에 부딪히게 되고, 만약 시속 60km의 속도로 충돌한다면 5층 건물(약 14m)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과도 같다고 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와 미착용했을때를 비교해보면 미착용시 부상정도가 운전석은 10배, 조수석은 5배, 뒷좌석은 3배 정도가 높다.

안전벨트는 기본적으로 성인체형에 맞게 제작되어 나오기 때문에 어린이 신체구조에는 적합하지 않다. 예를 들면 어린이가 일반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 가슴으로 오는 벨트가 어린이 목쪽으로 향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안전벨트가 어린이 목을 조이기 때문에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어린이를 탑승시킬 때에는 꼭 어린이용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벨트를 비정상적으로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안전벨트 착용이 답답하다고 어깨에서 가슴쪽 구간을 겨드랑이 밑으로 내려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러한 행동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다. 안전벨트 구속효과가 떨어지며 갈비뼈 상해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안전벨트가 신체를 조이는 역할을 하는데 조이는 것을 싫어하여 클립이나 액세서리로 안전벨트를 느슨하게 하여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안전벨트의 조이는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져 위험할 수도 있다.
안전벨트의 올바른 착용방법은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올바르게 착석하고 골반띠를 허리아래쪽에 착용하여야 한다. 버클이 딸깍 소리가 나면 정상적인 착용방법이다.

안전벨트는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띠라 생각하고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