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구출 국토대행진 시작
‘통영의 딸’ 구출 국토대행진 시작
  • 통영/백삼기 기자
  • 승인 2011.11.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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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통영 출발, 내달 11일 서울 도착

▲ 북한에 억류된 신숙자 모녀 모습.

1987년부터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숙자 모녀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국토대행진이 시작된다.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2일 오전 11시30분께 청계광장 입구에서 순례단 발족식’을 갖고 오는 19일 통영에서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고성-마산-창원-김해-부산-양산-밀양-청도-경산-대구-구미-김천-영동-대전-청주-천안-평택-과천-서울을 거쳐 내달 11일 임진각에서 종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는 남북청년행동과 북한민주화위원회, 납북자가족모임, 열린북한방송 등 31개 사회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씨의 남편인 오길남 박사와 1967년 납북된 풍북호 선주였던 최원모씨의 아들인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명예단장을 맡았다.
또 순례단 단장에는 최홍재 남북청년행동 대표가, 대변인은 이종철 청년지식포럼 storyK 대표가 각각 맡아 행사를 추진한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신씨의 모교인 통영여중이 출발점이 될 것이며 납치피해자와 국군포로 등 2000여명의 이름을 적은 노란 리본을 통영여중 앞에 매다는 행사를 진행하고 지역단체들과 함께 번화가를 중심으로 돌아다니며 거리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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