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참다랑어 양식 재도전
남해군 참다랑어 양식 재도전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1.11.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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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중해서 수정란 채집 종묘생산 다시 추진

남해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녹색성장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참다랑어 양식사업이 해양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전략을 정비해 내년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은 기후변화로 해수온도가 상승해 남해안에 참치치어가 출현함에 따라 참다랑어 양식사업을 이러한 기후변화에 맞는 녹색성장산업으로 육성해 어민 소득증대를 기하고자 참다랑어 양식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군은 2009년 상반기부터 참다랑어 양식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 참다랑어 연구기관 및 양식시설 견학, 경상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신품종 개발에 따른 사전 준비를 해 왔다.
또 참다랑어 양식의 핵심인 치어공급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을 하는 TF팀이 지중해국 몰타를 방문해 수정란 도입 협의를 마치는 등 벤치마킹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변화에 따른 수온 저하로 자연산 참다랑어 종묘 수급이 어려워 당분간 추진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추이를 보아 내년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참다랑어 양식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그동안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종묘수급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내년에는 지중해에서의 참다랑어 수정란 채집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남해군종묘생산협회와 공동으로 지중해에서 수정란 채집을 통한 종묘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군은 수정란을 이용한 종묘생산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내년 10월경에는 마리당 500g 정도의 종묘로 성장할 수 있어 남해군의 참다랑어 양식사업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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