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포럼회원 동향분석 ‘파문’
사천시, 사천포럼회원 동향분석 ‘파문’
  • 사천/최인생 기자
  • 승인 2011.11.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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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규 사천시장 주민소환제 추진하자 개인별 접촉

시민 “시장 지시인지 과잉충성인지…” 비난

사천포럼이 정만규 사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가 일부 직원들로 하여금 포럼회원의 개인별 접촉을 통한 동향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천포럼은 지난 10월 27일 월례회를 갖고 정만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추진키로 의결하고 이에 대한 준비작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는 가운데 사천시가 시청 일부 직원이 업무는 뒷전인 채 주민소환제를 의결한 포럼회원들을 상대로 개인별 접촉을 통한 동향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 포럼회원에 따르면 “지인이 있는 시청직원으로부터 주민소환제를 언제부터 실시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현실에서 누구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개별 접촉해 왔다”고 말했다.
또 “시장의 잘못된 시정정책에 대해 주민소환제를 추진하는 것인데 왜 직원들이 회원들에게 개별접촉을 통해 동향을 분석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주민소환제 추진하는 회원들에 대한 공무원의 동향분석이 시장의 지시인지 과잉충성인지는 모르지만 시민의 공복인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를 뒤로 한 채 일부 회원을 개별접촉해 동향을 분석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처사이다”며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시정정책에 대한 잘못된 부분이 없다면 주민소환제에 대해 당당히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천포럼 이원섭 대표는 “사천시가 긴급회의 등을 통해 주민소환제를 추진한 사천포럼에 반드시 대응 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시민과 함께 책임을 물을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장이 시민을 상대로 책임을 묻겠다는 대응방침에 대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침통할 따름이다”고 주민소환제 추진에 강경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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