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시험대에 올랐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시험대에 올랐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9.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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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료화로 찬성과 반대의 논란에 논란을 불러일으키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드디어 시험대에 올랐다.

매년 10월 진주성과 진주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부터 축제일몰제에 따른 정부의 예산 삭감과 축제재정자립화를 통한 세계대표축제로의 진입, 매년 행사기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아 온 교통과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첫 유료화에 들어가 오늘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유료화를 위해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유등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테마등을 개발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등작업에 참여하고, 행사장 시설들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유료화 구간을 구분하기 위해 진주성 등 행사장 전 구간을 홍살문, 창작등, 성벽등으로 처음 등장하는 외벽에 대해 철저하게 유등축제와 어우러질 수 있게 작업을 해왔다.

진주시민들과 함께 지키고 발전시켜 만든 남강유등축제를 시민들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무료입장권을 배부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진주시는 축제의 재정을 건전화 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고 교통.안전 문제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제도 당연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개최되면서 볼멘소리도 많이 새어나왔다.

우선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아온 것은 당연히 입장료 1만원에 대한 것. 매년 무료로 구경하던 축제에 돈을 받으니 당연히 불만은 터져 나오는 것이다.

축제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해 온 진주시민들의 불만이 가장 많았는데 기자의 눈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깊은 곳은 들여다보지 못하고 무료로 진행하던 행사에 돈을 받으니 일단 귀닫고 눈닫고 반대하는 인식을 강하게 느꼈다.

심지어 진주시민이라면서 개천예술제와 유등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의 행사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모르고 모든 것이 유료화 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게다가 유등축제가 '올해는 손님이 없을 것이다. 내년에는 더 없을 것이다'라며 진주의 대표 축제가 없어지기라도 바라는 듯 하는 말들이 아쉬웠다.

유료화와 함께 천수교와 진주교 다리 난관에서 남강의 유등을 보지 못하게 천으로 가린 것도 불만이 많았다. 진주시민들은 출퇴근시 천수교나 진주교에서 남강에 띄워진 유등을 슬며시 보는 것도 축제 관람의 일부분이었는데 가림막 등장이 아쉽기도 했다.

이런저런 모든 아쉬움을 뒤로하고 어쨌든 오늘 유등축제가 개최됐다. 앞으로 올해 첫 유료화에 대한 평가만을 남겨 논 셈이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진주시민들이 이제는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다. 성공에 대한 당근과 실패에 대한 채찍을 들고 말이다.

그리고 축제가 성공했으며 진주시민으로서 감시와 참여로 유등축제를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실패했으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진주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축제의 성공을 위해 관심과 격려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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