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룡초등학교(교장 안두분) 수영부가 지난 11월 4~5일 양일간 진주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교육감기 수영대회에서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강민희 학생은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이지훈(2년) 학생이 남자 유년부 배영에서 동메달을 땄다.
아울러 메달을 따지 못한 옥승헌(5년), 김민수(5년), 김민영(3년) 어린이 또한 모두 자기 기록을 갱신하는 희망의 물살을 갈랐다.
차상희 학생이 수상한 금메달은 대회 신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배영 50m에서 지난 27회 대회에서 김정혜(현 국가대표, 안양시청)가 세운 37초 48의 기록을 0.36초 앞당긴 37초 12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영 시작 1년 5개월 만에 10년 묵은 대회 신기록을 갱신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강민희 학생은 대회 2주 전에 입은 오른쪽 어깨 부상을 물리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는 근성으로 물리치며 가장 힘든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자기 기록을 7초나 줄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도 교사 이동근(42세) 씨는 “안두분 교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유소연 시순회코치(동부초)와 정성학 코치(고현중)의 헌신적인 지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선수들의 수영을 즐기는 마음이 한데 모여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거제교육지원청과 거제시청, 거제시체육회, 거제시수영연맹 또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7월, 6명의 선수들로 출발한 삼룡초 수영부는 지난 6월에 있었던 거제수산업협동조합장기 수영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것을 계기로 교기를 육상에서 수영으로 바꾸었으며, 오는 11월 21일 9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식적인 교기 창단식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12~13일 광양수영장에서 열리는 제1회 초등학교 전국수영대회에서 또 한 번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오늘도 수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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