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청시대 개막의 주역으로서 최선 다해
진주 도청시대 개막의 주역으로서 최선 다해
  • 글/김영우·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10.25 14:1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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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홍준표 도지사 정무특보

 
오태완(50) 홍준표 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은 90년만에 진주로 귀환하는 서부경남 도청시대 개막을 앞두고 서부경남의 획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오 특보는 15년간 국회에서 입법보좌관으로 활동했고 2012년부터는 홍준표 도지사와 정치적 연을 맺고 도지사를 보좌하는 정책브레인으로서 경남도 정책단장을 맡아 경남도의 최대 역점사업인 서부대개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서부경남 도청시대의 조기개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 총선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국회 정치경험과 홍 지사를 보필하면서 쌓은 행정경험을 갖고 있는 오태완 특보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본인 역시 출마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오태완 특보를 만나 그의 정치 행정 이력과 서부경남 발전에 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다음은 오태완 정무특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유나 동기는
▲대학시절 총학생회 간부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러다가 하순봉 전 의원이 낙선한 후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당시 5공 정권을 강력하게 비난했는데 이런 저의 모습을 하 전 의원께서 관심 있게 지켜보신 것 같다. 이후 하 전 의원이 도아 달라고 수차례 요청하고 저도 그분의 진정성을 느끼면서 1991년 한집에서 동거동락 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몸을 담게 됐다.

-하순봉 전 의원 보좌관을 오랜 기간 했는데 당시 기억에 남는 일은
▲하 전 의원을 보좌하면서 1조5000억원이 투입된 남강댐 보강공사와 진주~대전간 고속도로 건설, 하 전의원의 눈물이 서린 천수교 건설 등이 기억에 남는 일들이다.

-홍준표 도지사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홍 지사님은 1996년 초선의원으로 계실 때 처음으로 뵈었다. 그러다가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하영재 후보 캠프에서 일하다가 홍준표 후보와 하영재 후보가 단일화 되면서 홍 후보 캠프로 들어가 전략기획단장을 맡아 홍 지사님의 당선에 일등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1급 공무원인 도지사 정무특보로 초고속으로 승진했는데 비결이 있나
▲홍준표 도정을 탄생시킨 주역으로서 홍준표 도정 출범과 함께 도정인수단장, 도정개혁단장, 정책단장을 겸임하면서 경남도청을 일 열심히 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부패척결과 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낙후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정책입안 등으로 지사님으로부터 좋은 평을 얻은 덕분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앞으로 남은 도정 최대 역점사업인 서부대개발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시키기 위해 파격적으로 1급 정부특보로 승진시켰다고 생각한다.

▲ 지난 10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남부내륙고속철도 토론회에서 오태완 특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지사 취임 이후 도 정무조정실장과 정책단장을 역임했는데 어떤 자리인가
▲정무조정실장은 말 그대로 정무를 조정하는 자리이다. 도청과 도의회와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가 주라고 보면 된다. 정책단장은 경남도의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정책단장으로서 경남의 신성장동력산업과 지역별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해냈다. 특히 최대 역점사업인 서부대개발 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것도 정책단장의 역할이다.

-도정개혁단장을 지내면서 어떤 점을 주로 개혁했는지
▲과거의 적폐를 척결해 경남도청을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를 위해 도립의료원 폐지와 문화3단체 통합, 출자출연기관 구조조정은 물론 부패 없는 경남만들기를 위한 제도개선과 청렴도 향상, 부채를 줄이기 위한 재정 건전성 강화정책 등을 추진했다.

-정무특보의 역할은 무엇인지
▲정무특보는 말 그대로 도지사를 정무적으로 특별하게 보좌하는 자리이다. 도지사 보좌 역할 외에도 개인적으로 서부청사의 조기개청, 낙부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농업기술원 이전을 통한 초전신도심 재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도내 국회의원들과의 도정발전 협조관계 강화 등을 특명 받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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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인수단장·도정개혁단장·정책단장을 겸임해
도청 일하는 조직 개편 부패척결 재정 건전성 강화

낙후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정책입안 노력 인정받아
서부대개발사업 조기 가시화 위해 1급 정부특보 승진

서부청사 이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 했다고 자부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기관 이전 역할

그동안 쌓은 경험 지식 바탕 지역발전 지역민 위해
더 큰 무대에서 큰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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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청사 개청에도 나름대로 역할을 한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제가 서부청사 이전의 실질적 주역이다. 홍 지사님의 공약사항인 서부청사 이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서부대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서부청사 이전은 서부청사 외에 공공청사가 더 와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창원 쪽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재개발원과 보건환경연구원, 교통환경연구원, 관광공사 경남지사 등 4개기관이 올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을 했다.

-진주부흥프로젝트 입안에도 역할을 했나
▲진주시 초장동 일원에 혁신도시와 더불어 진주의 강남 같은 도심을 만들어야 쌍두마차로서 도시개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해 진주부흥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도유지가 많아 개발에 유리하고 서부청사를 거점으로 신도시를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홍준표 도지사의 ‘키즈’ 중 한명으로 총선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쌓은 정치경험과 홍준표 도지사를 보필하면서 축적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어 주위에서 총선 출마에 대한 권유가 많았다. 그동안 정치 행정 분야에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면서 큰 지도자를 여러분 모셨다. 이러한 기회의 원천은 언제나 고향 진주와 진주시민이 큰 자산이었다. 이제는 진주시 발전과 진주시민을 위해 크게 나아갈 때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무상급식 논란이 시민들의 표심을 얻는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홍준표 도지사께서 추진하는 무상급식은 상위 30%는 유상, 나머지는 무상으로 하자는 선별적 무상급식이 원래 취지였다. 지난 4년간 경남도가 도교육청에 지원한 3040억원의 급식예산이 잘 쓰여지고 있는지 감사를 하자고 했는데 도교육청에서 감사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도는 급식예산 305억원을 편성해 놓고 있다. 이 문제는 표심을 떠나 국가정책 어젠다로 선정해서 깊이있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홍 지사의 서부경남에 대한 애정을 정작 서부경남 지역민들은 제대로 안 알아준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은 큰박수를 보내고 있고 엄청 고마워한다. 홍지사님 임기안에 더 많은 일을 해 달라는 애정의 표시다. 민선 도지사 이후 세분이 서부경남출신 이었지만 어느 도지사가 이렇게 진주에 애정을 쏟아부었나? 홍준표 도지사 취임 이후 서부경남, 특히 진주발전에 올인하고 있다. 서부청사를 비롯해 항공산업 국가산단조성, 노후된 상평공단 재생사업, 혁신도시 완성, 초장동 신도시개발사업, 남부내륙철도 등 진주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엄청난 일들을 하고 있다. 진주의 백년진객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거 아닌가.

-현재 진주을 지역에서 거명되는 다른 후보군에 비해 자신만의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하순봉 전 의원 보좌관으로 국회와 정당에서 입법과 정치를 배우고 경영학 박사로써 대학에서 교수도 지냈다. 홍준표 도지사를 만나 도청에서 종합행정까지 두루 섭렵했다. 정치인은 지역민의 심부름꾼 아닌가? 정치입문 25년동안 진주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앞장서서 처리해 왔고 지금도 최선을 다해 심부름 하고 있다. 지역민의 심부름이라면 누구보다도 잘 해왔고 더욱 잘 할 자신이 있다.

-진주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항공우주국가산단 조성의 연착륙이 중요하다. 항공우주산단이 들어서게 되면 진주와 사천은 엄청난 발전을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서부청사의 개청과 완성단계에 있는 혁신도시의 활성화,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 농업기술원의 외곽이전을 통한 초전 신도심개발사업 등도 주요 현안이다.

▲ 오태완 정무특보가 사랑의 자장면 나누기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사인 부인이 내조를 잘 한다는 이야기가 주위에서 많은데
▲그런 이야기를 좀 듣고 있다. 집사람은 고교 교사로 27년을 근무하고 있는데 내성적이고 조용한 스타일이어서 나서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조용하게 저를 내조해 준다. 그런 점에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대학에서, 그리고 경남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익히고 있지만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경험하고 배우기만 할 수는 없다. 이제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더 큰 무대에서 큰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 글/김영우·사진/이용규기자

■오태완 정무특보는

- 경남정보고(구 진주상고) 졸업
- 경상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경영학석사)
- 경남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박사)
- 국회의원 하순봉 입법보좌관 (4급상당)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특별보좌역
 - 경남도립거창대학 경영학과 초빙교수
- 한국지방자치발전연구소 사무처장
- 경상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현)
- 서부대개발 교수자문위 지원단장(현)
- 경남도 홍준표지사 인수단장
- 경남도 정책단장(2급상당)
- 경남도 도정개혁단장
- 경남도 정무조정실장 (2급상당)
-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 (1급상당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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