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신체와 정신에서 올바른 행동 나온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에서 올바른 행동 나온다”
  • 글/김상목·사진/이민규기자
  • 승인 2015.10.27 16:4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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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하대2동 용호종합체육관 김금용 관장

 
진주시 하대2동에서 용호종합체육관을 운영중인 김금용 관장은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용호청소년지킴이순찰대, 한국범죄퇴치운동본부, 1박2일 인성캠프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관장은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에서 올바른 행동이 나온다”를 강조하면서 특히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자기 개발에도 힘써 각종지도자자격증 및 심판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대 체육학부 지도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 관장을 소개한다.


다음은 김 관장과 일문일답.

-체육관은 언제부터 운영했나
▲1989년도부터 시작해서 올해까지 25년정도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은 합기도를 중점적으로 하고 성인들은 가드킥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 단증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합기도 위주로 가고 성인들의 몸매관리가 필요한 경우라 가드킥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가드킥이란 킥복싱과 다이어트를 접목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것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운동이다. 가드킥의 경우 제가 맡고 있는 경남합기도협회에 개방을 해서 활용하고 있다.

-용호 청소년지킴이순찰대는 어떻게 결성돼 운영되고 있나
▲용호청소년지킴이순찰대를 만든 이유는 체육관을 하다보니 아이들을 체육관 밖에서도 올바른 길로 가도록 지도하자는 뜻에서 학교 교외지도방식으로 사범들과 야간 순찰을 돌면서부터 시작했다. 순찰을 나가보니 야간에 청소년들이 여러명 모여서 떠들거나 담배피고 하면 어른들이 제재를 할 방법이 없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이 뭐라고 하면 달려들기 때문에 뭐라고 못한다. 아이들이 한명 한명은 착한데 여러명이 모이면 군중심리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렇게 몇 달을 지도하다 보니 이걸 확대시켜보자 해서 제가 하대2동청소년지도위원장이라 하대2동청소년위원회의 뜻있는 학부모들과 함께 동진초등학교, 진명여중, 중앙중학교 인근에서 일주일에 두 번(화, 목) 순찰을 돌았다. 올해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는 각 학교별로 한반에 1명 정도  봉사단을 만들어놨는데 아이들도 봉사활동 실적이 필요하고 하다보니 인근 학교에서 100여명이 접수를 했다. 상대지구대와 하대파출소 등 경찰의 도움을 받아서 안전캠페인이라던지 학교폭력 추방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도 되어 있다.

▲ 지난 9월 13일 진주시 하대동 일원에서 용호청소년지킴이 순찰대 활동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범죄 예방에도 힘쓰시는 걸로 아는데
▲경호단체를 옛날부터 해왔는데 한국범죄퇴치운동본부라는 단체가 있는데 용호지킴이 활동을 하다보니 그것과 접목해서 학생들을 데리고 하는 것은 캠페인 환경정화 이런것들을 하고 야간에는 성인들 위주로 순찰을 하고 있다.

-다양한 무술을 익히신걸로 안다. 몇 개인가
▲태권도, 합기도, 킥복싱, 경호무술 등 일반인이 알고 있는 무술은 다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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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째 합기도 체육관 운영
태권도·킥복싱 등 총 24단
각종지도자격증 자기개발도
올해 국민대 지도교수 위촉

지역사회서 다양한 봉사활동 
범죄예방 순찰 교육 재능기부
청소년들 인성교육에 앞장서

체육 연계 봉사영역 넓히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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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합치면 총 몇단인가
▲공인된 것만 24단 정도 되는 것 같다.
-다양한 무술의 지도자 자격증과 심판자격증이 눈에 띈다. 열정이 대단한 것 같은데
▲어차피 그 분야에 발을 들였으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하다보면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은 지도자 자격증이 필요하다. 또한 운동을 가르치다보면 심판을 자주 보게 되는데 정확한 룰을 이해하고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심판자격증이 필요해서 취득하다보니 지금에 이르렀다.

▲ 진주중앙중학교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경호단체도 운영하는 걸로 아는데
▲사천에 있을 때부터 했으니 한 20년 됐다. 경호라는게 막 알려지기 시작한 93년도에 경호가 많이 활성화 됐다. 초창기때 연수를 막 시키고 있는 와중에 드라마 보디가드가 방송중이었다 사천에 있을 때 경호본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연수를 시작했는데 가까운 진주 산청 하동에서 고등부 이상에 2단 이상의 연수받을 자격으로 접수를 받아 연수를 시켰는데 참가비가 만원인데 점심도 제공했다. 그때 당시에 하는게 학생들에게 이런세계가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경호원 체험과 각종연수를 시켰다. 인원은 30명으로 제한을 해서 한달에 1번씩해서 48시간의 연수가 끝나면 각 대학의 경호과 교수들에게 추천을 해줬다.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로 10년 넘게 했다. 지금은 못하는게 요즘 체육관에 가면 고등학생이 없다. 연수인원을 받을려고 해도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시키니까 사람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

-국민대 지도교수로 무엇을 가르치나
▲국민대 생활체육학부의 지도교수로 올해 위촉됐는데 처음에는 경호관련해서 갔는데 제가 모든 무술을 할줄 알아서 지금은 학부에 있는 모든 학과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올바른 행동을 강조하는데
▲어떤 무술이나 운동 등 육체를 쓰는사람은 인성이 최우선이다 예의가 있어야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인사를 제일 중요시 한다 처음에 들어오면 일주일을 계속 가르친다. 인사법도 따로 있다. 양손을 모으고 주먹 쥔 한손을 손바닥으로 감싸는 것은 밖에 나가서 주먹을 함부러 휘두르지말라는 뜻이고 스승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인성과 예의가 없으면 운동을 어설프게 배워 밖에나가서 엉뚱한짓을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건강한 육체를 만들고나서 건전한 정신이 갖춰지면 밖에서도 올바른 행동을 한다 그래서 그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용호 출신들을 신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용호인의 날 가족한마음 축제.
-학원차 운행을 안하는걸로 안다. 운영이 힘들지 않은가
▲처음에는 차운행 여부를 문의해오면 아쉽기도 했는데 지금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체육관은 관장이나 사범들이 차운행에 바빠서 아이들을 관리할 시간이 없다. 저는 그시간에 아이들을 한번 더 챙기고 격려도 해주고 혼내기도 하고 그래서 알차다고 볼 수 있다.
초창기에는 운행을 했지만 안한지 23년정도 됐다. 멀리 있어도 뜻이 있으면 찾아온다. 어떻게 보면 그게 정상인데 같이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들 입장에서 보면 차 운행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다. 심지어 등하교도 시켜준다. 제자가 스승을 찾아와야지 스승이 제자를 찾아가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다른 체육관 관장들이 하는 말이 하루종일 차량운행을 하다보면 내가 관장인지 기사인지 헷갈린다고 한다. 요즘 관장들 사이에서 차운행 안하는게 로망이다.

-교육재능기부도 하는걸로 아는데
▲학교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게 있는데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가서 운동도 가르쳐주고 인성교육을 1학년 상대로 하고 있다 막 중학교에 들어왔는데 환경이 달라져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하고 한참 뛰어놀아야되는 나인데 오로지 공부밖에 없다. 집에서도 공부, 학교에서도 공부 그래서 그런부분을 해소시켜주는 차원에서 매주 목요일에 가서 하고 있다. 

-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청소년들이 우리 미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기교육 차원에서 아이들이 건전하게 자라나가야만 건전한 시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때부터 건전한 아이로 키워야 한다. 성장의 시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제일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하고 있다.

-용호 청소년 한마음 축제란 무엇인가
▲매년 연말이 되면 일년에 한번씩 용호인의 날이라고 해서 ‘청소년 한마음축제’를 연다 체육관을 운영 하면서 매달 일정부분 적립해 연말이면 모인돈과 주위의 협찬으로 용호 어린이들과 그 친구, 주위에 있는 누구나 참여해 하루를 즐겁게 보내면서 선물도 주고 있다.

 
 
-용호FC도 운영중이신데 소개해 달라
▲2년전쯤 막내가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아들과 같이 운동하고자 축구지도자 자격증을 따서 아들은 물론 체육관 아이들과 축구를 주말에 학교 운동장에 모여 축구를 했다. 창단 당시에는 각 체육관 별로 리그전도 개최하는 등 큰 그림을 그렸으나 축구가 단체 스포츠다보니 주말에 아이들을 모으기가 힘들어서 운영이 힘들었다. 최근 학교 자체에서 스포츠클럽리그전을 하기도 하고 막내가 중학생이 되고 해서 지금은 운영을 안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
▲운동하고는 안맞게 청소년지킴이나 범죄퇴치운동 등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복지 쪽으로 지식이 필요해 사회복지과를 다시 입학해 공부를 하고 있다. 복지공부를 마치면 청소년과 노인, 체육을 연계해서 봉사활동의 영역을 좀 더 넓힐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체육관을 2~3개 더 확장 시켜서 건강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는게 목표다. 글/김상목·사진/이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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