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혁신도시 드디어 완공 ‘눈앞’
경남진주혁신도시 드디어 완공 ‘눈앞’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11.01 11:46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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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1

 
진주시 충무공동 일원에 1조577억원을 투입해 408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진주혁신도시가 2007년 10월 착공이후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반 녹색첨단도시로 조성, 인구 3만8000명이 거주할 진주혁신도시에는 2013년 1월 중앙관세분석소 입주를 시작으로 8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2016년 말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진주시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혁신도시가 완성되면 인구 4만여 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진주혁신도시의 현재 입주 현황과 향후 기대효과를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공공기간 지방이전…균형발전 도모

충무공동 일원에 408만㎡ 부지 조성
신도시 모습 갖춰가는 진주혁신도시
8개 기관이전 완료 직원 3142명 이전
내년 상반기 11개 기관 이전 완료예상

 
◆진주혁신도시 연혁
진주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지역의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고자 지난 2007년 10월 진주시 충무공동 일원에 408만㎡의 부지에 무려 1조577억원을 투입해 현재 99%의 공정율을 보이면서 10년의 세월동안 이 일대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를 일궈내고 있다.
공공시설 및 주거, 근린생활 시설 등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면서 혁신도시의 완성된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주민들의 치안 수요와 우편 수요 증가에 따른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파출소는 진주시 충무로 일대 예산 10억6000만원에 1000여 ㎡, 2층 규모로 내년 1월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10월께 준공될 예정이며, 우체국은 충무로 일대 868㎡ 부지에 건축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500㎡ 규모, 지상 2층 건물로 내년 12월 들어서게 된다.

◆이전 공공기관 현황
현재 진주혁신도시에 입주한 기관은 중앙관세분석소(2013년1월), 한국남동발전(2014년 3월), 국방기술품질원(2014년 5월), 중소기업진흥공단(2014년 7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2015년 3월), 한국세라믹기술원(2015년 3월),한국토지주택공사(2015년 5월), 한국저작권위원회(2015년 6월)이다.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2016년 말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중앙관세분석소는 2013년 1월 사무실 이전을 마무리했다.  이전청사 규모는 부지면적 6000㎡로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4876㎡이며 총 사업비는 130억원이 소요됐다.

이번에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본사는 1과 3관의 부서에 26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주) 신 사옥은 2011년 11월 착공 후 2여년 기간이 소요됐으며 총 예산 516억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이며 2014년 3월 이전을 완료 했으며 이전인원은 290명이다.
한국남동발전(주)은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예비인증 취득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50% 감축효과를 내는 저 에너지 녹색건물을 실현했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주)의 신 사옥은 울타리 없는 사옥으로 지역주민의 자유로운 출입과 강당, 체육관, 옥외 공간 등의 개방으로 지역주민과의 일체감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32년 간 서울 여의도 생활을 마치고 신사옥은 부지 1만6507㎡, 건축 연면적 1만8980㎡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사업비 435억 원을 투입, 2011년 12월 착공해 2014년 5월에 준공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8월 28일 진주 혁신도시에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직원 366명이 근무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981년 7월1일 지금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처음 자리 잡은 이후 오는 2014년 초 창립 33년이 되는 해에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게 됐다.
국방기술품질원 새 청사는 2만40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2014년 5월 12일 시설자산팀, 정보체계관리팀을 먼저 옮겼으며 그동안 행정지원부, 기획조정부 등 나머지 부서도 옮겨와 약 38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시험평가, 품질인증 기관으로 우리나라 국가산업발전 및 기업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의 연면적 1만 3935㎡ 규모로 2013년 8월에 착공해 2015년 1월에 준공, 2015년 3월에 이전을 마무리하고 260명의 직원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세라믹 분야 종합연구기관으로서 2009년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의해 설립돼 국내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이번 진주 이전과 연계해 우주항공 등 경남지역 전략산업의 핵심소재인 세라믹섬유 시험생산을 위한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진주를 국내 세라믹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의 연면적 2만 5135㎡의 규모로 2013년 7월에 착공해 2015년 1월에 완공했고 2015년 3월부터 259명의 직원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LH공사는 성남 정자사옥 시대를 뒤로 하고 진주혁신도시 새로운 둥지에서 개청식과 함께 본격적인 진주시대 꽃을 피우게 됐다.
올해 3월 말 완공된 LH 신사옥은 9만7165㎡에 지상 20층으로 높이 92.65m, 연면적 13만5893㎡의 건물은 진주에서 단일 건축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LH는 지난 4월부터 본사직원이 이전해 5본부, 3부문, 1연구원, 38처·실 조직체계다. 지사로 12개 지역본부와 2독립본부를 갖췄다. LH 진주 본사에는 전체 6121명 중 1423명이 근무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6월 LH타워 5층에 입주를 완료했다. 본원은 사무처, 정책연구실, 저작권정보센터, 공정이용진흥국, 교육연수원과 종합민원실을 설치하고 151명이 근무한다.

▲주택관리공단은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축 허가를 놓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다. 신축이 불허될 경우 임차 청사를 사용해야 한다. 주택관리공단의 본사 인원은 108명이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청사 신축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하1층 지상 5층 건물을 1개층 증축하면서 준공시기는 내년 2월에서 5월로 3개월 연기됐다. 입주는 내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올 연말에 이전한다. 임차청사문제로 이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임차청사 확보를 위해 협의하고 있으며 이전규모는 전체 442명 가운데 120명(27%)이다. 경영본부, 기술안전본부 등 주요 부서가 먼저 옮길 예정이다.
이들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임직원이주 인원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423명, 국방기술품질원 375명, 중소기업진흥공단 366명, 한국남동발전 290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260명, 한국세라믹기술원 250명,한국저작권위원회 151명, 중앙관세분석소 27명으로 현재 약 3142명이 옮겨왔다.
향후 주택관리공단 108명,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70명, 한국시설안전공단 255명이 이전을 완료하면 진주혁신도시에 모두 들어오면 약 3580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옮기게 된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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