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은 미래 성장동력
농업기술은 미래 성장동력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11.01 13:44
  • 2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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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농업기술로 융복합 농생명산업 육성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첨단농업기술로 융복합 농생명산업 육성
미래농업 50년 위한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 동참

◆107년 역사와 경남농업기술원이 걸어온 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1908년 진주종묘장을 시작으로 107년의 역사가 흘렀다.

1960년대는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겪었고, 70년대에는 녹색혁명, 80년대에는 백색혁명으로 배고픔을 해결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첨단기술, 생명공학기술, 1CT 등 타 산업과 융복합이 실현되면서 우리농업의 기술은 세계 5위의 기술 수준을 확보하게 되면서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롤 모델이 되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WTO와 FTA 등 개방화에 따른 농산물 수입증대, 농자재값 상승과 국내농산물 가격하락, 쌀을 제외한 곡물자급률 24%로 연간 곡물 수입액이 5조원에 달하는 세계6위의 곡물수입국이 된 현실 등을 비롯하여 아직도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첨단농업기술로 융복합 농생명 산업육성이라는 비전을 설정하여 ‘기술농업’ ‘수출농업’ ‘창조농업’의 기조에 맞춰 고객중심,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 우리농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가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 고품질 부가가치 농업실현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FTA와 기후변화 대응 정밀 융합 농업기술을 개발하며 농업 농촌의 가치제고로 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정책목표와 첨단농업기술로 융복합 농생명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46명의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농업과학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사업과 개발된 새기술을 농업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하여 실용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민선 6기 주요성과
민선 6기 홍준표 지사 취임 후 주요성과로는 미래먹거리 농생명산업 육성과 올해 제1회 대한민국공무원상 금상(근정포장), 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세계농업기술상, 행정의 달인 2명 등을 수상했다.

또한 지역특산물인 남해약쑥을 산업화하여 주)풀무원에 기술을 이전하였고 절수형 관수장치와 육묘트레이와 연계활용이 가능한 딸기 육묘용 관수제어장치 특허를 등록했으며 수출단감 품질향상과 신선도 유지기술을 개발하여 저장력 2배 증진하는 등 기술개발과 보급으로 품질향상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동북아 원예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하여 선진원예농업 네덜란드 PTC+형 기술혁신 교육장이자 농업인들이 해외전문가를 초청하여 교육을 받는 ATEC(농업기술교육센터)를 교육장과 벤로형 온실 1만㎡규모로 설치, 매년 2만5000명을 교육하여 2014년까지 1만9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곤충매개 바이러스 및 외래 돌발병해충 방제와 농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하여 곰팡이병, 세균 및 바이러스병, 해충 등 병해충 진단처방 1475건 등으로 농작물 병해충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미, 거베라, 국화, 호접란, 나리 등 화훼 신품종 217종을 육성하여 이중 113품종을 180농가에 보급하여 31억원의 로열티를 절감했으며 장미 등 2화종 780백만원의 수출을 하였고 향후 우리가 육성한 신품종을 인도 등 해외실증시험을 거쳐 종묘를 수출할 것이다.

새송이버섯 유전체를 세계최초 해독했으며 11개의 신품종을 육성 꾸준하게 수출하여 2010년에 8500만불에서 2013년에는 1400백만을 수출했고 특히, 다수성과 저장성이 우수하여 수출에 적합한 신품종인 단비7호를 육성하였으며, 재배기간이 57%나 단축되는 조생성 만가닥버섯인 햇살품종을 육성 2000억원의 새로운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무논점파를 올해 3천ha이상 확대 보급,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재배기술을 보급하였고 양파 정식작업시 노동력이 ha당 500시간에서 30시간으로 94%를 절감하는 보행형 양파정식기를 개발 보급하는 등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는 초생력 재배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도내 과실의 품질고급화를 위하여 최고 품질기준을 설정한 명품화 단지를 4과종 23단지 631ha를 조성하여 명품과실을 생산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탑프루트 역대 품질평가에서 단감 8회, 사과 5회, 배 3회 등 대상을 수상하게 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유형별 특화품목을 육성하고 전통자원의 상품화와 농업과 문화가 연계된 농촌체험 및 향토음식 개발 상품화 등으로 농촌자원 소득화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래 경남 농업 50년
앞으로의 계획은 미래농업 50년을 바라보는 2050프로젝트와 함께 벼, 밀, 과채, 화훼, 버섯, 약초 등 6분야 20작물의 신품종 개발과 Goldenseed프로젝트와 연계하고 종자보급센터를 유치하는 등 종자산업의 육성은 물론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설치 및 기능성 양잠 등 식․의약소재 산업화와 기능성 쌀과 전통발효식품 및 전통주 품질 고급화와 지역특화 가공기술 지원과 자동화 및 인공 광기술을 도입한 식물공장 운영기술을 정립하여 4계절 생산공정 시스템 매뉴얼 개발 등 IT(정보통신기술)․BT(생명공학기술)․NT(나노기술) 등 융복합산업으로 미래성장동력 농생명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곡물과 밭작물의 자급률 향상을 위하여 조숙성 밀 계통육성, 지역특산 앉은뱅이밀 순계분리와 수입대체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논 3모작 재배기술 연구와 콩 기계화에 적용할 생분해성 피복재료 활용연구 및 고구마 조기재배, 2기작재배 등으로 웰빙 식용고구마를 생산 부가가치를 올릴 계획이다.

병해충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주요 병해충 예찰법 확립 및 관리지침서를 만들고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 조례제정과 7개 병해충에 대한 사전 방제지원과 식물방제관 55명으로 구성한 예찰방제단과 관찰포 247개소를 만들어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보화농업인 평균 농가소득이 5200만원으로 농가 전체평균의 1,7배다. 농업인 경영 비즈니스 마인드 확산 농업회계프로그램 활용교육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등 우수농업경영모델 개발과 경영마케팅 지원강화로 돈되는 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파프리카, 딸기 등 13작목에 대한 우량 신품종 육성과 국내 육성품종을 확대보급하며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순회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경남미래 50년 선진농업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으로 2020년 농가소득 5600만원으로 50대 혁신 전략과제 추진을 위한 경남 미래농업 50년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 강양수 농업기술원장
강양수 농업기술원장에게 듣는다.

-먼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 보급으로 강소농 육성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농업인과 현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서는 연구자의 생각을 혁신하여 연구단계에서부터 농업현장에서 농업인이 애로를 느끼고 있는 과제를 찾아 신규 연구과제로 채택, 연구된 과제는 현장에 보급해 농가소득을 향상하며 성과를 낸 연구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며 또한 2017년까지 1만호의 강소농을 육성해서 이런 농가들에게는 품목별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한층 높은 경영목표를 달성하도록 농촌진흥청,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컨설팅을 강화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FTA 등 국제화 시대에 맞는 우리 종자(품종) 개발보급 추진방향은?
▲옛말에“농사꾼은 굶어죽어도 종자는 베고 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종자, 우리 품종을 육종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국내외 종자산업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신규연구사 채용과 육종기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 수출농업으로 잘사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는
▲우리 도는 지난해와 올해에 미국LA, 멕시코 등의 농산물 수출상담회에 힘입어 농산물수출 전국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지난해에 한미, 한중 등 세계 53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됨으로써 많은 농업인들이 걱정과 시름이 깊으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새로운 발상과 산학관연이 지혜를 모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특히 인구 13억명과 연간 5000조원에 달하는 거대 중국시장에 우리만의 차별화 된 품질로 연간 1500억달러의 수입국인 중국시장을 선점 하고자 합니다.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자연 환경을 이용하여 농업의 6차 산업을 선도할 계획은 무엇인지요.
▲ 추진중인 84개소의 농촌교육농장, 13개소의 전통테마마을, 4개소의 농산물 가공사업장, 15개소의 농가 맛집,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하여 부농의 꿈을 일구고 있는 340여 정보화농업인과 100여의 안심농 등을 이용해서 6차산업을 선도하는 농가를 집중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농업기술의 산실인 농업기술원의 이전계획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지요.
▲현재 우리기술원은 부산과 진주 칠암동에서 33년 전에 이곳으로 이전하여 많은 연구 지도로 큰 성과를 내었습니다.
도지사께서 기후, 토양, 용수 등 농작물 재배 환경과 농업연구 관련 인프라 및 지리적 조건이 좋은 30ha의 면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용역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전국 최고의 농업기술 타운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기술원의 수장으로 기관운영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지요?
▲직원 상호간에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화합하는 소통의 장이 필요합니다. 상사는 직원들의 업무뿐만 아니라 가정사 까지도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도 농업기술원이 평소에도 잘하고 있지만 일체 부정과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청렴이 생활화 되도록 저 자신이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다원화된 글로벌 시대에는 혼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윈-윈 해야 만이 효과와 성과가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행정조직을 비롯한 대학, 연구소, 학습단체, 농민단체, 소비자, 유통업체, 수출업체 등 모든 기관과 특히, 우리원과 MOU를 체결한 기관에 대해서는 더욱 협력 체계를 돈독히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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