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대우받는 하동을 만들겠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대우받는 하동을 만들겠다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5.11.01 13:57
  •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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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군정지표 실현에 총력 쏟아

▲ 송림공원현장 간부회의 모습.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군정지표 실현에 총력 쏟아
100년 미래 하동군정 혁신 비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2018년 완공 올인

“모름지기 군정이란 지역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 생각하여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대우받는 하동’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민선6기 윤상기 하동군수의 행정철학이다. 그래서인지 민선6기 군정지표를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으로 정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군정 추진에는 군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오롯이 묻어난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라”는 도전철학과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하동군정의 혁신 비전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라는 슬로건에 담아 올해를 하동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해로 설정하여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 윤상기 하동군수
◆경제자유구역 조성
하동 100년 미래의 핵심사업인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공공 381억원·민자 1조5589억원 등 총 1조59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성면 갈사·가덕리 일원 육지부 244만㎡(74만평)·해면부 316만㎡(96만평) 등 560만㎡(170만평)의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진입도로 1∼4호선, 내부간선도로, 폐수종말처리시설, 공업용수도건설, 무역항인 하동항 등의 기반시설과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구축,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구축,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분교 설립도 이루어진다.

윤 군수는 공사 진행과 경제자유구역의 실수요자 유치를 위해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중국을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9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LA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1년여 동안 중국·미국 등 외국 관계사들이 잇달아 하동군을 방문해 투자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갈사만 조선산단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투자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공사 기성금 미지급 등의 사유로 지난해 2월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으나, 시공사와의 정산 문제, 기존 주주사와의 채권·채무 협의 지연 등으로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의 회생개시 신청에 의한 지난 7월 법원의 회생개시 결정에 따라 사업 정상화 방안을 모색해 추진해왔다.

그동안 법원에서 추진한 하개단에 대한 실사결과와 하개단 및 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절차 등을 바탕으로 갈사사업을 정상화시켜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재개하고 2018년 말 완공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에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의 조속한 운영이 가시화되고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구축사업의 적기 준공,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분교의 2016년 9월 개교를 통해 해양플랜트 RDE&P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곳에 부산대학교 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이 이전되고,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R&D센터까지 설립되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메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1단계 공사와 함께 올해 초 조성사업에 착수한 대송산업단지를 비롯해 두우배후단지, 덕천에코시티 등 하동지구 4개 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증대 12만명, 고용창출 18만 4000여명, 생산유발효과 26조원, 소득유발 8조5000억원, 수입유발 23조원의 직·간접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 활성화
윤 군수는 문화·관광산업을 하동 미래 100년의 중추사업으로 설정하고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조적 다양성 제고 △문화재 온고지신 △휴양·체험형 관광인프라 구축 △느림의 여유 명품 관광하동 도약 △하동만의 멋이 있는 문화관광시설 운영 등 실천과제를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를 최대한 활용해 이들 자연자원과 문화·예술·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리산 일원에는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예술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규모의 상상미술관 건립을 비롯해 생태아트파크 조성, 횡천-청암-악양-화개를 연결하는 체험열차를 운행하는 ‘지리산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과 같은 관광 기반사업을 구축해 100년 하동 먹거리와 볼거리를 착실하게 추진하고, 고소성 군립공원에는 토피어리원·생태원·미로원·차(茶)정원 같은 생태공원을 숙박시설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지리산과 남해바다를 연결하는 금오산에는 짚라인·스카이브릿지·어드벤처파크 같은 스포츠 모험과 레저를 융합한 어드벤처 레포츠단지가 조성되고, 남해바다 한 가운데 있는 하동지역 유일의 유인도 대도(大島)에는 스파랜드와 워터파크, 휴양팬션, 산책로 같은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각종 어촌체험이 가능한 휴양·관광·체험형 섬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리산 기슭의 화개면 목통마을은 국내 최초의 탄소 없는 마을로 만들어진다. 탄소 없는 마을은 물레방아·소수력발전·태양광 같은 지역 특성에 맞고 이용이 가능한 로컬에너지를 자체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은 물론 에너지·문화·힐링 등의 체험공간도 조성된다.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은 전통문화 체험형인 제2의 최참판댁이 건립되고, 화재로 일부 소실되었던 화개장터도 소설 <역마>의 배경지에 걸맞는 전통방식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또한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고자 숙박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 4월 162실 규모의 청학동 ‘비바체 하동호 리조트’가 개장되었고, 이어 7월에는 공사 착공 20여 년 만에 115실 규모의 객실과 부대시설이 갖춰진 화개동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하동’이 개장하여 하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하였다.

지난 봄 전세기 편으로 입국한 3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약 1천여 명의 중국인들이 하동을 찾아 향후 중국인 관광객들의 릴레이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다양함을 자랑하는 하동지역 축제는 4월의 쌍계사 십리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야생차문화축제, 올해 처음 시도한 꽃양귀비축제와 섬진강 재첩축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에 200여 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관광객 유치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산과 강, 바다를 두루 갖춘 관광자원의 보고(寶庫) 하동에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관광중심 도시의 기적을 이루고자 내외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웰빙과 힐링의 본 고장으로 거듭나고자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잘 사는 부자농촌 만들기
지난해 하동군은 수출 1100여만 달러, 내수 230억여 원 등 340억여 원의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올렸지만 윤 군수는 여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올해 해외수출 판매목표를 2천만 달러로 잡고 해외 여러 국가에 힘찬 발길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열정으로 성과가 하나하나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월 2만 달러어치의 하동녹차 몽골시장 첫 수출을 시작으로 친환경 하동쌀의 호주 수출, 밤호박 일본 수출, 새송이 버섯의 네덜란드 수출과 군밤용 햇밤의 미국시장 수출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미국, 캐나다, 유럽시장으로의 수출국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국내시장 위축으로 인한 숨통을 틔고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10월초 북미시장 개척에 나선 윤 군수를 비롯한 농수산물 세일즈단은 미국 LA에서 현지 바이어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펼쳐 3820만 달러(한화 약 451억원) 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미 전역에 거래업체를 보유한 MG·펩코 등 대형 수입업체 및 현지 바이어와 우호적인 MOU 및 수출상담을 벌여 수출물량 확대에 대한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황금체리, 청정 지리산 부추, 깨끗한 지하수를 먹고 자란 미나리 등 새로운 작목 개발을 통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장생도라지 계약재배, 대규모 김치공장 설립 등 지역 농산물의 생산에서 가공까지 연계한 관련사업 유치에 주력하고 판매 및 마케팅 비즈니스센터 역할을 담당할 ‘알프스 푸드마켓’ 개장으로 판매․ 세일즈까지 6차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의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제19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시책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되어 20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았고, 희망농정 365프로젝트 추진, 하동녹차의 6차 산업화 등에 심혈을 기울여온 공로 등으로 지난 15일 농협중앙회가 농촌의 미래와 농가소득 증대, 지역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발해 시상하는 ‘2015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민과 함께 하는 활기찬 군정
국민임대주택 보급, 도시가스 공급, 하동읍시가지 정비와 재해 해소,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을 토대로 생동감 있는 지역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경쟁력 있는 정주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역의 기관·단체가 별도로 관리하던 CCTV를 한 곳에서 통제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에 운행하는 100원 행복택시, 하동읍 시가지를 생활 문화 경제 중심공간으로 재편하는 하동읍 활력프로젝트, 상습침수 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조 설치,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행복둥지’ 개소 등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중심 행정을 펼쳐 더 살기 좋은 복지하동을 꿈꾸고 있다.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재단 기금 200억 원 확충에 힘을 쏟는 한편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명문대 탐방 및 해외문화 체험사업을 통해 차세대 리더를 꿈꿀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그 밖의 세계적인 명소가 될 옥종 이명산 편백숲 조성, 아메리칸 빌리지와 지리산 옛 마을이 들어설 복합힐링타운 조성, 영신원 친환경 에너지타운과 목통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신소재 광물성 섬유 생산공장 유치 등 미래를 생각하는 각종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상상이 기적이 되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50만 내외군민과 공직자가 힘을 합쳐 기존의 틀을 깨고 현실에 당당히 맞서 힘차게 나아갈 것을 주문하고 있는 윤 군수의 행보를 지켜봄직 하겠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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