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의류유통업 노하우로 ‘고객만족 실천’
20년 의류유통업 노하우로 ‘고객만족 실천’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11.23 13:5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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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정촌아울렛매장 의류영업점 이웅호 사장

▲ 이웅호 사장은 천직인 의류업과 함께 지역사회 더 많은 봉사활동 펼치고 싶다고 했다.
진주 정촌아울렛매장에서 의류영업점 이웅호 사장(46), 그는 젊은 시절부터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던 의류 유통업계 종사한 세월이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나온 세월동안 농촌인 의령에서 태어난 촌놈이 터를 잡고 국내 유명 브랜드의 영업점 사장으로서 홀로서기 까지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자수성가라는 일신의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이 20년, 그렇게 이웅호 사장은 불혹의 나이를 넘어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는 지천명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이 사장의 삶의 터전은 조금씩 변화해 현재 나이테의 모습이 됐다. 이제는 앞만 보지 않고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봉사단체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 가며 살아가는 이웅호 사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이웅호 사장과의 일문일답.

-진주가 고향인가
▲원래 의령군 출생이다. 마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의류유통업 계통에 종사한지는
▲약 20년간 의류 유통관련 업종에 종사했다.

▲ 이웅호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진주정촌아울렛 의류매장.
-진주에서 사업을 시작했나
▲원래 마산에서 의류유통업을 시작했다. 지금의 모습으로까지 많은 어려움과 고비가 있었지만 잘 극복해왔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까지 주로 백화점에 입점해 의류를 판매했었다. 그러다 가두 판매점으로 이동해 운영했었다.

-영업점을 진주로 옮겨온 지는 
▲약 5년정도 세월이 지난 것 같다. 중앙시장 인근 가두매장을 오픈하여 운영해오다 이곳 정촌 아울렛 단지에 입점한지 만 1년 정도 되는 것 같다.

-봉사단체인 로터리 회원으로서 봉사활동도 펼친다 들었다
▲내세울 수 있을 만큼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부끄럽다. 단순한 동기가 되어 봉사단체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계획된 봉사 일정에 맞춰 참여하고 있을 뿐이다.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를 하고 있다. 큰 힘을 보태진 못하고 있지만 작의 저의 힘이 보탬이 된다면 어디든지 달려갈 마음이다.
봉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할 수 있지만 내가 할 수 있을 만큼의 봉사활동을 하려고 한다. 말로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모든 봉사활동마다 가슴 뿌듯한 보람이 있다. 그것은 한 아주머니가 건네주는 따뜻한 커피 한잔이 될 수도 있다.

-의류유통업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었나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봉사단체에 가입하면서 봉사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처음 시작한 봉사활동이 저의 가슴에 큰 울림이 있었다.
비록 작은 힘이지만 이웃에게 보탬이 된다는 보람이 상당히 크게 다가왔다.
일상중에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난 후 집으로 귀가할 때의 기분은 무어라 표현하지 못할 만큼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처음이 어렵지 시작하고 난후부터는 나의 일상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가입된 봉사단체는 어딘가
▲진주 드림로터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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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겪고 자수성가 이뤄내
백화점 입점의류업 경험 바탕 
고객친절은 기본 만족도 최고

진주 드림로터리클럽서 활동 
첫 봉사에서 ‘가슴에 큰 울림’
지역사회 따뜻한 온기 전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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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봉사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지난 19일 진주동중학교를 방문해 사랑의 자전거를 전달식을 가졌다. 평소 근면 성실하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들에게 ‘사랑의 자전거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 7명에게 자전거를 전달했다.
또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철 대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도 했으며 주거약자 편의증진사업 확대, 장애인단체·시설에 김장김치 전달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저희 봉사단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진주 드림로터리클럽에서 진주동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7명에게 사랑의 자전거를 전달식을 가졌다.
-이곳 지역의 의류유통업 경기상황은 어떠한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월호나 메르스 등의 여파로 인해 올해 매출은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년간의 의류유통업에 종사한 사람으로서의 고객 응대 노하우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고객 응대는 ‘진실함’이라고 생각한다. 친절에 대한 기준은 받아들이는 고객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항상 고객이 필요한 요구를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백화점에서 입점해 운영해 왔다면 고객 친절도 평가도 받는 것으로 아는데
▲물론 백화점경영진에서 모니터링을 자주 실시한다. 그곳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여러 차례 친절 우수입점업체로 평가 받기도 했다.
고객 친절이란 단순히 표준말을 사용하고 곰살맞게 고객을 응대한다고 꼭 친절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다양한 연령층에 맞게 응대하고 마음을 담은 고객응대가 가장 친절의 기본인 것 같다고 생각된다. 친절함에 따른 척도는 개개인마다 다를 것으로 판단한다.

-이곳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만족해한다고 평가하는가
▲그 평가의 몫은 저희 매장 고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렛 매장의 경우 주말과 평일의 매출을 비교한다면
▲어떤 유통업이라고 해도 주말과 평일의 매출은 차이가 많이 있다. 정촌 아울렛매장의 경우 고객들의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 영향도 있고 전반적인 유통업계의 경기저조의 영향도 있고 여러 상황들이 겹쳐 예년의 매출을 기록하지 못할 것 이라는게 이곳 매장업주들의 전반적인 예상이다.
예를 들면 자가용을 이용해 이곳을 찾는 고객 분들도 계시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는 고객들도 많이 계신데 버스편을 이용할 경우 버스 운행횟수가 부족한 실정이라 이곳을 찾아오기가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고객들이 많이 계신다.
그나마 주말의 경우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많아 다소의 아쉬움을 상쇠시키고 있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영업을 하고 있다.

▲ 진주 드림로터리클럽은 지난 16일 상봉대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곳 아울렛 매장이 지역경제에 순기능적인 부분은
▲진주에 계신 소비자들이 외지로 쇼핑활동을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부산이나 창원 또는 김해의 아울렛 매장으로 많이 유출되는 것 같다.
최근 국내 내수경기 침체로 백화점보다 아울렛을 선호하는 소비층 증가가 정촌 아울렛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여겨진다.
이곳 정촌 아울렛 매장이 생기게 됨에 따라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요소로는 다수의 브랜드가 입점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부경남 지역민의 쇼핑고객의 역외 유출은 감소시키고 오히려 인근지역 쇼핑고객을 진주로 유입시킬 수 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이곳을 찾는 약 20~30%의 고객들이 서부경안 인근의 지역 고성, 통영 또는 순천이나 광양 등지에서 찾아오는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진주로 옮겨온 계기는 무엇인가
▲그 당시 마산의 가두영업점의 경우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곳 진주로 옮겨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마산과 진주의 상권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주요 고객층이 달라지는 것에 따라 브랜드도 달라지게 된다. 젊은 층 위주의 브랜드로서의 장점이 이곳 진주가 낫다고 판단한다. 이곳 아울렛 매장으로 이전도 매출발생의 주요 요인의 변동에 따라 이곳 정촌 아울렛 매장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고객만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다양연령층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매장을 운영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와 업주가 상호 만족할 수 있는 소비패턴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매출을 신장시키고 이윤을 많이 남기기보다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중간적인 역할에 충실하면서 고객 서비스는 덤으로 하는 영업마인드로서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천직이 이쪽 계통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영업점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이다.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영업점 확대가 아니라 좀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금전적인 봉사도 있겠지만 제가 가진 능력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더욱 더 많이 활동을 하고자 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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