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새해 사람중심의 경제 살리기 올인
하동군 새해 사람중심의 경제 살리기 올인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5.12.01 18:24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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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군수 군의회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윤상기 군수 군의회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시장·농업·서민경제·관광 활성화에 총력

 
하동군은 새해 군정방향을 ‘사람중심의 경제 살리기’로 잡고 시장경제·농업경제·서민경제·관광산업 활성화에 총력전을 벌인다.

윤상기 군수는 1일 열린 제240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 201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 군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윤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민선6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6개월은 100년 하동 미래를 위한 새 틀을 짜고 재도약의 터를 다졌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내용을 더 알차게 채우고 본격적으로 비상해야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미래를 위해 기존의 시스템을 확 바꾸고 잘못된 부분을 과감하게 고쳐나가면서 집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해외로, 대도시로 발로 뛰며 투자유치와 농·특산물 판매활동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농어촌의 삶의 현장과 어려운 계층을 방문해 군민이 원하는 진정한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화스토리 발굴과 관광상품 개발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계시장의 완전 개방과 기후변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내년 국내경기의 불투명한 전망 등 국내·외 경제상황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면서 하지만 이는 동시에 극복해야할 과제이자 새로운 도전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윤 군수는 새해 군정 중점 추진방향을 ‘경제 살리기’로 삼고 민선6기 5대 분야 67개 정책과제에 시장경제, 농업경제, 서민경제 활성화가 고루 투영될 수 있도록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창조경제 기반마련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갈사만 산업단지 정상화는 물론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100년 미래의 청사진을 구축하고, 대규모 복합산업단지인 대송산업단지를 현실화하며, 두우레저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와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건립을 통해 MBA(경영학 박사)를 포함한 145명의 학생과 영국 본교 교수 및 연구진, 그리고 산업체 근로자 300여명을 유치해 세계적인 해양플랜드 교육기반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공대 기술연구소 공동 R&D센터 설립 등 해양플랜트 연구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해양플랜트 중심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군수는 또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며 선진국 진입을 위한 필요조건인 농업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못하면 전통농업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2013년 640만달러에 그친 수출규모를 2014년 1240만달러, 2015년 2000만달러 목표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농가소득 효과와 수출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을 집중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 지역농협과 머리를 맞대 지역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전통차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청정 녹차 확대 재배와 녹차박물관 설치, 유명인사의 다인기념관 유치 등 역사자원과 기본에 충실한 6차 농업 인프라 확충에도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윤 군수는 농업경제와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동관광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한 켄싱턴·비바체 리조트 개장에 이어 길과 길, 산과 강 그리고 바다를 하나의 트레킹으로 이어나가면서 휴양과 어드벤처가 접목된 동적인 관광상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소설 토지마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제2의 최참판댁, 문전성시를 이룰 화개장터 옥화주막 거리, 유네스코 세계문학 창의도시 가입 추진 등 문학수도의 명성을 이어나갈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역경제의 핵심이 되는 일자리 창출,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택난 해소를 위한 306세대의 국민임대주택과 498세대의 공동주택 건립, 도시가스 공급, 하동시장 현대화사업 등 하동읍 활력프로젝트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군민의 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현장행정과 소통·공감행정을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깨끗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권한과 예산을 투명하게 사용해 군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하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은 이러한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해 새해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8.1% 278억원 늘어난 3698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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