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신문에 바란다
경남도민신문에 바란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2.03 18:4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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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균/밀양시

경남도민신문이 지난 11월1일로 창간 5주년을 맞았다. 종합일간 신문으로서의 그동안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

 
지역 밀착형의 지면구성은 타 언론에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돋보인다. 전체 지면가운데 5면을 사회면으로 할애한 것은 주변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마당 소식은 우리 이웃의 따뜻한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움을 갖게 한다.

사람과 화제의 현장은 땀 냄새 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좋다. 오피니언 지면의 다양한 시각의 의견 제시는 의제 창출로서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경남도민이 경남도민신문을 다함께 읽을 수 있는 품격있는 종합일간 신문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면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경남도민이 즐겨 찾아 읽는 신문이 되기 위해 진주지역 중심의 기사 선택이 아닌 경남전체의 관점에서 의제를 설정해 줄 것을 부탁한다. 본사가 진주에 있어 진주 중심의 소식이 많이 게재될 수는 있겠지만 경남도내 지역의 형평성에도 관심을 가져줘야 할 것이다.

스포츠와 레저 분야가 많이 취약하다. 현대인들은 레저와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주5일제 근무를 하는 직장들이 많다. 여가활동을 위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 줌으로서 언론의 역할이 넓어질 것이다.여행ㆍ등산ㆍ걷기ㆍ달리기 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관련 기사를 좀 더 많이 다뤄 졌으면 한다. 노령화 사회로 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노인 뿐만 아니라 청장년들에도 지대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에 대한 욕구는 세대간 계층간 직업군에 관계없이 모든 현대인들의 공통관심사 이다.

국제뉴스를 다뤄야한다. 지금은 지구촌 시대라고할 정도로 나라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에게 바로 크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소식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할 수 있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의미있는 일들은 즉각적으로 우리가 알 수 있어야 한다.

농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섹션을 신설해 줬으면 좋겠다. 경상남도에는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를 신설해줄 수는 없겠는지요.

지방자치단체 소식 지면을 신설해 줬으면 한다. 경상남도의 각 시군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행정 내용이 독자들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

언론은 시대를 기록하고 전달함으로서 역사의 현장을 후세에 전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 때문에 신문언론의 정론이 강조되는 것이고 그래야 독자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불편부당(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짐 없이 중정(中正), 공평(公平)함) 경남도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언론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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