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누군가가 되어 보자
특별한 누군가가 되어 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2.20 18:2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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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대부분의 사람들이란 많은 친구들이나 친지들과 교류를 하는데는 흥미가 별로 없다. 행사나 집안일이 있어도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예사로이 넘어가 버린다. 활동적이고 다소 외향적인 사람이라도 바쁜 관계로 까마득히 잊고 살아가기 일쑤이며, 왕성한 에너지를 가지고 많은 사람속에 둘러싸여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조차도 미쳐 깨닫지 못하면서 살아간다. 권위있는 자리에 앉자 위세를 부리고 있는 때 조차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오직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하는데 대중속의 고독이랄까 자기 자신의 한 사람에게 특별한 친구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을 때는 많은 사람을 사귀려는 충동은 희박해진다.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섭취하면서 자기의 부족한 정신적인 면을 고양시키기에 결코 원한을 언제까지고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일이 없으며, 생활속에서 기쁨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한 개인에게 특별한 인간이 되어주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감을 갖게 해 주고 격려가 되어주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자동적으로 두드러진 존재가 된다. 사람을 좀 가까이 하고 한층 더 이해하게 되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더군다나 상대방을 이해하면 할수록 이쪽은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고 상대방에 대한 통찰력이 있게 되면 상대가 다소 좋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비난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기회 있을 때 마다 접근해 보는 것인데 만나는 새로운 사람마다 매 상황에 따라 새로운 수법을 강구해야 한다. 자신의 역량강화란 명목으로 특별히 뛰어난 수단만을 생각지 않아도 된다. 그저 그렇게 예사로 툭 한번 던져 보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면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해 놓고 무엇이 일어나는지 보면 된다. 상대방이 이쪽을 모른다고 해서 특별히 이렇게 저렇게 할 필요는 없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사람도 이전에는 상면부지의 사람이었다. 예외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 아직 사귀지 않는 친구일 뿐이다. 이것을 가지고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는데 필요한 좋은 사람이나 충실한 교재를 자기에게 끌어들이게 하는 출발점이다.

여기에서 유의해야 하는 것은 상대방이 인상이 좋다든지 나쁘다든지 하는 점이다. 초대를 받지 않았어도 좋으니 이쪽에서 한번 찾아가보자. 이것을 무례하다고는 볼 수 없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용기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을 더 높여주는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 뿐만 아니라 내가 상대방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그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찬사가 될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상대방은 나의 접근이 기쁠 뿐이다. ‘당신이 누구이건 간에 나는 기쁩니다’ 라고 부르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 일수록 당면하고 있는 대인 관계에서는 너무 자기만족에 빠지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눈앞의 성공은 어찌 보면 장래의 보다 커다란 성공을 약화시키기에 꾸준한 자기의 역량발휘에 도전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도전이 매일 아침마다 건강과 기민성을 낳게 하는데 에너지 왕성한 사람의 위대한 특징은 탁월한 자신감인데 인생 최고의 선물을 받은 셈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아는 것은 상대방을 움직이는 비결이기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나를 한번 더 열광시켜보자. 그리고 즉시 실행에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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