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다문화가족 봄맞이 꽃길 여행

여성결혼이민자 멘토-멘티 나들이로 조기정착 도와

2017-03-22     서정해기자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1일 군내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멘토 멘티 나들이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기존 남해에 정착한 여성결혼이민자가 멘토가 돼 멘티인 입국 초기 여성결혼이민자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남해군 내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 40여명이 참여,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에 참여해 전시 판매장을 둘러보고 각종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우리나라에 와 처음 산수유를 접하게 된 여성들은 꽃이 필 땐 노란 빛깔이었다가 꽃이 지면 빨간색의 열매가 된다는 이야기에 무척 신기해했다.

축제장 관람 후에는 인근 지리산 온천랜드를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국에 온 지 채 1년이 안 된 팜티히엔 씨(24·베트남)는 “봄이라는 계절을 몰랐는데 책으로 배운 봄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알게 됐다”며 “언니들이랑 이렇게 봄나들이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나중에 가족들이랑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남해군다문화지원센터는 군내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운전면허취득 지원사업에서 올해부터는 자격증 분야를 더욱 확대해 운전면허·요양보호사·바리스타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경비를 지원, 한국 사회 조기 정착을 돕고 있다.

기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055-864-6965)또는 남해군청 주민복지실 여성보육팀(055-860-3848)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정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