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아이들 교육 밑거름 되겠다”

(재)원방장학회 함양 마천면에 장학금 800만원 전달

2017-03-26     박철기자

지난 2008년 함양군 마천면 출신 박경호(2015년 작고) 선생이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원방장학회(이사장 허태오)가 올해도 마천출신 대학진학자에게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함양군 마천면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마천면사무소에서 마천면 이장단협의회, 원방장학회이사, 보호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천초·중학교 출신 대학교 진학자 3명에게 1인당 200~300만원씩 총 800만원의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원방장학회는 이날 장학금 전달 외에도 지난달 10·17일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중학교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 졸업생 3명에게 50만~150만원씩 총 350만원을 전달했으며, 초등 5명·중등생 5명 등 재학생 10명에게도 표창과 2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허태오 이사장은 “장학기금을 출연하신 원방 박경호 선생님의 고마운 뜻을 새겨 대학에 들어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우리 마천면을 빛낼 수 있도록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재)원방장학회는 매년 이자수입으로 마천초·중학교 출신 재학 및 진학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부모의 본적이 마천면인 경우 서울대·포항공대·카이스트 입학생 및 전국대회 입상 예·체능계 특기생에게도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