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환경관련법령 위반사례집’ 배포

관내 948개소 전달…기업체 위반행위 방지 기대

2017-04-18     김태호기자

양산시는 기업체에서 자주 위반하는 사례들을 직접 정리한 환경관련법령 위반사례집을 제작하여 관내 948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배포했다고 한다.

이는 그동안 지속적인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위반사항에 대한 사전예방차원으로 위반행위의 종류 및 행정처분사항 등에 대해 기업체에서 알기 쉽도록 실제 사례위주로 제작한 것이다.

환경관련법령 위반사례집에는 대기·수질 분야를 비롯하여 폐기물, 가축분뇨, 환경전문공사업 등 총 4분야에 대해 기업체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주요 위반사례와 관련법령, 행정처분 사례 등에 대해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특히 각 분야별 지도점검표도 수록하여 기업체에서 자체적인 점검을 통해 위반행위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실제 지난해 총 563개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대기환경보전법 등 환경관련법 위반건수가 총99건으로 무허가(미신고) 26건,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10건, 배출허용기준초과 19건, 기타 위반사항 44건을 적발했다.

시는 해당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조업정지 8건, 사용중지(폐쇄명령) 8건, 개선명령(조치이행명령) 14건, 경고 41건, 기타 28건으로 배출부과금 및 과태료 1억4100만원을 부과하였고 울산지방검찰청에 총26건을 사건 송치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사례집 배포로 기업체의 전반적인 환경관리 실태의 개선효과 및 환경오염행위의 저감을 기대하는 한편, 우천시 및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고의 또는 상습적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강력히 처벌하고 중점관리 사업장으로 엄격히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