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야당, 시 행정 난맥상 강력 규탄

한국당 당협위원장 시·도의원 기자회견서 시정 질타

2017-09-07     이봉우·문정미기자

김해시 자유한국당 갑·을 당협위원장,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최근 시의 총체적 난국에 대한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적폐의 길이라고 규정짓는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자청 국정난맥의 축소판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7일 오전 11시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해 갑·을 당협위원장 박영진, 이만기위원장을 비롯해 허좌영, 김홍진 의원 등 도의원 3명과 엄정, 김동순 의원 등 시의원 7명이 참석해 허성곤 시장의 존재감을 찾을 수 없는 시민을 위한 행정이 무너지고 있다며 김해의 미래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최근 장유 모 초등학교 결핵발생 사태와 관련 현재까지 허 시장은 단 한 차례도 해당학교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전제하고 결핵확산 방지에 대한 관심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한림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한 민간업체가 고체형 폐기물 연료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신청에 대해 2년전 인근주민의 반대로 취소된 사업을 다시 제게한데 대한 허 시장의 관련설이 내년 6월 시장선거에 당선되면 허가를 고려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김해판 정경유착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공직기강해이의 심각성도 실망감을 넘어 절망감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제하고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시 간부공무원 여직원 강제 성추행사건을 들어 시민의 공복으로써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들이 성추행 주범으로 전락한 현실에 대해 허성곤 시장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사비 1600억 도축량 5200두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를 앞두고 차량통행 하루 300대, 질병과 전염병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인근주민 120여명이 참여한 집회인 부원동 농협 본점 앞 도축장 주촌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와 관련 인근 주민의 의견수렴을 뒤로한 채 소통행정의 허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격분했다.

끝으로 이들은 허 시장이 현재 김해시정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경유착의 의혹과 기강이 무너진 공직사회, 성범죄의 반복, 타들어가는 농심 외면하는 시장은 적폐 중에 적폐라고 규정지으며 시민을 위한 행정이 무너지면 김해시의 미래도 없다고 질타했다. 이봉우·문정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