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오늘 개막

11월 5일까지 해인사 일원서 다채로운 행사 마련

2017-10-19     김상준기자

인류 최고의 목판 예술로 꼽히는 고려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이 합천 해인사와 대장경 테마파크 일원에서 20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17일 동안 성대하게 개최된다.

합천군과 해인사가 주최하는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대장경을 테마로 하는 국내 유일의 정신문화 체험형 축제로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며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식은 대장경테마파크 천년의 마당 특설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축전성공기원 대북공연, 공군의장대 공연, 공군 군악대 공연 등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또 개회선언과 경과보고, 축하영상 상영, 개막퍼포먼스 등 공식행사와 팬텀싱어 축하공연과 대장경천년관 전시관 투어 등 식후행사로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합천 대장경테마파크에서의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해인사 탐방과 소리길 힐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고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대장경 진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신라 혜초스님이 고대 인도의 5천축국을 답사하고 기록한 ‘신왕오천축국전’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해 전시하고 팔만대장경 5D애니메이션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초청가수 공연과 해외 문화공연, 어린이 특별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관람객들을 맞게 된다. 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