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왕성분교 쓰레기더미에서 꽃을 피우다

창의교육 특강…재활용품 활용한 꽃·나무곤충 만들기 진행

2017-11-07     구경회기자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교장 김병언)는 지난 6일 방과후 시간에 2차 학생 창의성 교육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학교장이 직접 여는 이번 창의성 교실은 ‘재활용품을 이용한 꽃 만들기와 나무곤충 만들기’의 주제로 진행하였다. 역시나 이날도 대피리를 불며 교문을 들어서서 놀이박사의 면모와 등장을 알렸고 아이들에게 ‘이번엔 또 뭐 만들지?…’라고 반응하며 강하게 내재되어 있는 호기심을 발동시켰다. 그동안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신기한 놀이기구나 나무를 이용하여 살아있는 곤충으로 만든 표본처럼 세밀하게 만든 나무곤충모음과 폐품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만든 다양한 꽃 등을 소개한 결과였다.

이날은 빈 플라스틱 병과 계란판을 이용한 꽃만들기와 나무곤충 만들기를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학교장은 몇날 쓰레기통을 뒤지고 들판의 마른 들국화 줄기와 야산의 나무줄기를 모았다.

신나는 창의성 교육에 참여한 2학년 한 어린이는 “분홍색과 보라색 패트병으로 만든 꽃잎이 너무 예뻐요. 교장선생님이 다 잘라주셔서 우리도 쉽게 만들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