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서 산중 혼자 살던 80대 실종 3일만에 구조

2017-11-16     김영찬기자

의령경찰서(서장 김균)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의령군 궁류면 계현리 산중에 혼자 살던 전 모(80)씨가 실종되어 3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인들의 신고를 받은 유곡파출소(소장 이상용)에서 저녁무렴 산속에 혼자 살던 전씨는 뗄감을 장만하다 해가 져서 산속을 헤매다 실종 후 탈진되어 낙엽을 덮고 자고 오줌을 받아 먹으면서 구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유곡파출소 이상용 경감, 김영제 경위는 119와 112에 신고를 접수 받아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주거지 일대를 수색 하던 중 산속에 탈진하여 누워있는 실종자 박씨를 발견하여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

실종자는 서울에 살다가 약 10년전에 의령군 궁류면 산속에 홀로 들어와 살고 있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이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