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면 ‘산불예방 기원제’ 개최

올겨울 산불 없는 화개골 만들기 기원

2017-12-11     이동을기자

하동군 화개면은 지난주 신흥리 세이정(洗耳亭)에서 올 겨울 산불 제로화를 기원하는 ‘산불예방 기원제’를 열었다.

이번 기원제는 본격적인 산불 우려시기를 맞아 면민과 관광객에게 산불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치용 면장을 비롯한 화개면사무소 직원과 산불감시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옥산정 제단에 제물을 차려놓고 산불 제로화와 면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기원제를 올린 참가자들은 주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림 인접지역의 논·밭두렁 소각행위 금지, 입산 시 성냥·라이터·버너 등 불씨 소지금지 등을 알리는 산불예방 계도활동을 벌였다.

최치용 면장은 “화개면은 산림이 울창한 지리산의 깊은 계곡으로 이뤄져 작은 불씨에도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만약 산불을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면사무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동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