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사고 당한 동료 위해 전 공무원 성금 모금

1100모아 전달…강현출 대행 직접 성금 전달

2018-04-05     박철기자

함양군은 5일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각시설 근로자 설모씨를 위해 전 직원이 성금 1천100여만원을 모아 전달하고 위로했다.

설씨는 지난달 28일 함양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근무하던 중 시설내부의 원인모를 불을 발견했다. 이에 직접 진화를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가 며칠간 지속되던 중 기적같이 의식을 회복했다.

이에 동료 직원들은 아픔을 나누고 쾌유를 기원하며 전 직원이 성금을 모아 이날 가족에게 전달하게 됐다.

이날 성금을 직접 전달한 강현출 함양군수 권한대행은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위해 사랑의 마음을 모아준 함양군 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성금이 큰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도록 완전히 회복해 복귀할 때까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