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옥계 해안가서 멸종위기 상괭이 사체 발견

2018-05-17     최원태기자

창원해경은 마산 옥계마을 앞 해안가에서 국제멸종위기종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16일 오전 11시께 창원시 구산면 옥계마을 앞 해안가에서 마산합포구 구복면사무소 소속 환경미화원 윤모씨(55)로부터 상괭이 사체가 해안가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임장한 경찰관은 상괭이의 외부 몸통 전체를 확인 한 바 깨끗한 상태로 포획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판단 한 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타(울산 장생포 소재) 연구사 의견으로 보존가치가 있다며 같은날 오후 3시 20분께 고래연구센타로 이송했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상괭이 사체는 암컷으로 몸길이 170㎝, 둘레 90㎝ 무게10㎏ 상당으로 죽은지 2~3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창원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멸종위기종으로 보호 조치가 필요한 포유류로서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원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