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명석면 시각장애 할머니 팔순 생신봉사

좋은세상협의회 생신 차려드리기 온정 손길

2018-06-06     류창현 지역기자

진주시 좋은세상명석면협의회(회장 정상화)는 지난 5일 팔순을 맞이한 무의탁 할머니 생신상 차려드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각장애 1급으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고 요양보호사와 손자의 도움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강 모 할머니댁을 방문해 축하파티와 할머니가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며 조금이나마 행복감을 전해드렸다.

생신 축하 후 회원들은 특히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두렵고 힘든지 할머니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함께 가슴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 모 할머니는 “이제 앞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보다 더 힘겨운 것이 혼자라는 고독감이다. 사람의 손길이 늘 그리웠는데 많은 분이 찾아와서 생신을 챙겨주고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회원의 손을 꼭 잡아 주셨다.

정상화 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아픔은 반으로 나누고 행복은 더할 수 있는 참사랑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류창현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