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아버지 살해한 아들 긴급체포

흉기로 위협하자 목졸라 숨지게 해

2018-07-04     강정태기자

진주경찰서는 흉기로 위협하는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한 A(22)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진주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정신장애를 가진 아버지 B씨(53)가 밖으로 라이터를 던지려 하며 경비원과 말다툼을 하는 것을 말리려다, 아버지가 흉기를 든 채 자신을 위협하자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112로 전화를 걸어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신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살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