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서부경남 KTX사업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없다

2018-07-10     경남도민신문

서부경남 KTX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km 노선에 5조 3000억원을 들여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1966년 기공식까지 개최했으나 추진되지 못한 경남도민의 50년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서부경남의 신성장동력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도 지역공약으로 채택했고 김경수 도지사도 1호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서부경남 KTX는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191.1km 노선에 5조 3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진행이 종료됐다. 현재는 정부가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하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 도지사가 최근 취임 후 서부청사를 첫 방문해 제1호 공약인 서부경남 KTX 추진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민자적격성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데 이어 진주와 사천,통영, 거제지역 상공계가 9일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부경남 KTX는 최근 조선업 등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동북아시아의 첫 관문 물류기지 역할을 위해서 정부 재정사업이든 민자사업이든 조기에 추진하는 것이 절실하다. 서부경남 KTX는 현 정부와 경남도지사도 서부경남의 핵심사업으로 생각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고려하는 등 임기내 착공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조기에 그 결실이 맺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