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100돈짜리 금팔찌 훔친 50대 여성 검거

2018-07-25     강정태기자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진 취객이 차고 있던 20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경찰서는 25일 절도 혐의로 A(53)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께 통영시내 한 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B(36)씨가 손목에 차고 있던 100돈짜리 금팔찌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금팔찌가 사라진 것을 뒤늦게 알게 된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분석을 통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집 안방 이불 밑에 숨겨둔 금팔찌를 찾아내 B씨에 돌려줬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정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