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월 소비자물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

배추·열무·시금치 등 가격 전월比 큰폭 상승

2018-08-06     배병일기자

경남지역 7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잎채류 가격이 상승 하면서 서민가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경남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3.77로 전월보다 0.1% 상승했고 지난해 7월보다 1.4% 상승했다.

특수분류별 동향을 살펴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의 전월대비 주요 등락품목으로는배추(50.0) 시금치(39.0) 돼지고기(6.5) 도시가스(2.7)등이 상승했고 감자(-25.0) 호박(-18.4) 바나나(-14.5) 수박(-10.2) 등은 하락했다.

신선식품은 배추(50.0) 열무(43.4) 시금치(39.0) 상추(20.2)상승한 반면 감자(-25.0) 참외(-17.5) 바나나(-14.5) 수박(-1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구두(14.4) 경유(14.7) 휘발유(12.1) 자동차용LPG(9.5)상승한 반면 종이기저귀(-15.5) 건강기능식품(-9.4) 수입자동차(-4.3)하락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으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오락·문화 등이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1.4%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으로는 석유류, 농산물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고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전년동월대비 주요등락 품목으로는 미용료(7.7) 설비수리비(4.8) 생선회(외식:3.8) 맥주(외식:3.0) 등이 상승했고 학교급식비(-18.7) 병원검사료(-7.6) 치과보철료(-4.6)등은 하락했다. 배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