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횡령 조사받던 대학교수 숨진채 발견

2018-09-19     강정태기자

기업체 보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창원 소재 대학 교수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께 창녕군 성산면 한 전원주택 창고에서 A씨(62)가 목을 매어 숨져있는 것을 가족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 4건을 진행하며 4억2000만원을 받아 9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한 업체를 수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학교수인 A씨는 4건의 사업 중 1건의 연구과제 관리자로 최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산학협력 보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었다.

경찰은 유서 내용 및 유족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강정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