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명품 배 인도 시장 개척

문산 생산 ‘신고’ 국내 최초 16t 수출

2018-11-12     한송학기자

진주배가 수출이 까다롭다고 평가받고 있는 인도시장을 국내 최초로 개척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을 비롯한 농림부, 시·도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 16t(3500만원 상당)을 국내 최초로 인도에 수출하는 선적식과 선과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된 배는 진주의 배 주산지인 문산읍에서 생산된 배로 품종은 신고이다.

일반적으로 인도 배 수출은 검역본부에 저온소독처리시설을 사전 승인받아야 하며, 저온처리를 0도에서 40일간 처리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6월 착공을 시작으로 선과장 435㎡, 저장고 360㎡, 창고 및 사무실 360㎡로 9월에 준공허가를 마쳤으며 배 선별작업 및 박람회 참석 등으로 수출에 주력했다.

법인은 2016년에 설립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전량 수출목표로 해 전년대비 400% 이상의 수출실적 향상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경남 최초로 캐나다에 배를 수출했으며 이번 인도에 수출에 이어 12월에는 인도 2, 3차 수출이 예고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최고의 해결책은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수출하는 것이고, 이는 내수시장 가격 안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등 파급 효과는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수출 품목 증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