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제조업체 설 휴뮤 대부분 4~5일

상여금 등 54.1% 지급 전년比 8.1% 감소

2019-01-22     배병일기자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9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지 및 전화로 조사한 설 휴무일 및 상여금 조사에 따르면, 진주지역 기업체들의 설 휴무일수는 대부분 4~5일로 나타났으며,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62.2%보다 적은 54.1%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98개 업체 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전체의 54.1%, 53개업체)의 경우, 설에 맞추어 설상여금 및 정기상여금으로 급여액의 50%이하를 지급하는 업체(19)가 전체의 19.4%, 51%이상 100%이하(18)는 18.4%, 101%이상(4)은 4.1%, 상여금외에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업체(12)가 12.2%, 계획 중인 업체(20)가 20.4%, 미지급업체(25)는 25.5%로 나타났다.

또한, 상여금 지급업체 중 일부는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부 업체에서는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평균 약 30만원) 또는 간단한 선물 등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은 2월 3일부터 2월 6일 사이에 집중됐는데, 업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4일간 쉬는 업체(45)가 45.9%에 달했고, 5일간 쉬는 업체(25)가 25.5%로 그 다음을 이었으며, 6일이상 쉬는 업체(11)가 11.2%에 달했고 계획중인 업체(17)가 17.3%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가장 주된 기업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으며 특히, 설을 목전에 두고도 아직 상여금 지급수준과 휴무일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가 20개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배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