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제1회 한국춘란 무명품 전국대회 성료

서봉상씨 대상 수상…한국춘란 대중화·산업화에 기여

2019-02-24     김상준기자

합천군은 지난 23~24일 개최된 ‘제1회 한국춘란 무명품(미등록품) 전국대회’가 전국 애란인 및 참관인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난우회와 (재)국제난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춘란 무명품의 명품화와 미래 난계의 신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대회장소인 합천군은 난의 생육환경이 좋고 명품 난이 많이 나와 그동안 한국춘란의 대표적 자생지로 손꼽혀 왔다.

이날 전시회에는 총 2000여점의 한국춘란이 전시됐으며, 대상은 서봉상(경남)씨가 특별대상에는 김중옥(울산), 조승현(서울)씨가, 최우수상에는 김관용(경남), 박영택(충북)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그동안 춘란은 소장자 사이의 음성적 거래로 특정 소장가나 애란인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왔으며, 춘란의 연간 매출 4000억원 중 2500억원 정도가 야시장, 개인거래, 전시장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이번 대회가 한국춘란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춘란이 대중화·산업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합천군은 한국춘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