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019년 지리산함양시장 활성화사업 간담회 열어

11일 전통시장 활력 제고 위해 시장 상인과 머리 맞대

2019-03-14     박철기자

전통시장이 활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함양군과 시장 상인회 측이 간담회를 열어 함양시장을 특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은 11일 오후 4시 30분 지리산함양시장 내 지리산맑은장터 2층에서 ‘2019년 지리산함양시장 특화전통시장 육성 지원사업’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엔 함양군 일자리경제과 관계자와 시장 상인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경기침체와 불황, 유통환경 및 소비자 생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는 전통시장의 자생적 운영기반 조성을 통해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아케이드 보수 및 장옥 방수(7천만원) ▲시장 경관 개선(1억원) ▲구이거리 조성(2800만원) ▲무대 제작(1500만원) ▲1점포 1착한상품 선정(1500만원)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1000만원) ▲온오프라인 홍보(1천만원) ▲미디어보드 구축(3천만원) ▲VMD프로그램(8000만원) ▲전통시장 방범 및 화재예방용 CCTV 교체(2천만원) ▲아케이드 증발냉방장치 설치(1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9억여원의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추진돼온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먼저 2018년에 완료되지 않은 아케이드 보수 및 장옥 방수, 시장 경관 개선 등의 사업과 올해 추진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세부사업에 대해 협의가 진행됐다.

시장 상인회 측은 아케이드 보수 및 장옥 방수 건에 대해 “노후화된 장옥 및 아케이드 일부 구간의 균열 및 파손 등으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누수가 심한 곳부터 먼저 보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방범 및 화재예방용 CCTV 교체 건에 대해 “CCTV가 노후화돼 화면이 어두워 도둑질을 해가도 못 찾는다”며 총 9대(8대 교체, 1대 신설)의 CCTV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군청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2018년도 사업 완료가 되지 않은 것부터 시장 상인회 측과 먼저 협의를 했으며 2019년도 사업도 논의된 부분부터 바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