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선정
악양나루에 얽힌 처녀뱃사공 이야기 관광자원 육성
2019-03-17 김영찬기자
군에 따르면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생태자원에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이를 관광 상품화하는 사업으로 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문체부로부터 예산을 비롯한 전문가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 57개 지자체가 신청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PT발표를 거쳐 최종 14개 지자체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경남에서는 함안을 비롯해 창원, 김해, 하동 4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지에 이름을 올렸다.
제안한 ‘악양생태공원-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 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지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처녀뱃사공’과 ‘피크닉’이라는 메인테마에 관련된 생태체험 프로그램 및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피크닉 친화형 공원 및 생태체험 인프라 조성 ▲숲 해설 전문가와 함께하는 에코스쿨 ▲지역주민 인력양성 및 주민소득기반 마련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지 조성 ▲생태관광 상품 개발·운영 ▲처녀뱃사공 스토리텔링을 통한 공원 정체성 확립 ▲각종 문화행사 개최 등 풍성하고 다양한 소재거리들로 악양생태공원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악양생태공원이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휴식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치유의 공간, 지역민들에게는 소득창출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 대산면 남강변에 위치한 악양생태공원은 26만5307㎡ 규모로 수십 종의 야생화, 생태늪지 등과 함께 약 1만㎡의 잔디 광장 이 조성되어 있으며 끊임없이 이어진 제방사이로 흐르는 남강과 해질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가을이면 4611㎡ 면적에 심겨진 핑크뮬리가 만개해 낭만적인 핑크빛 물결을 이루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