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양산 시내버스 불편 민원

지난해 총 231건 접수…정류소 미정차·불친절 가장 많아

2019-03-21     차진형기자

양산 시민의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에 대한 불편민원은 한 해 200여건을 웃도면서 덩달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과 불편도 무방비에 놓여 있다.

양산시는 21일 지역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A사와 B교통(주)으로 지난해 ㈜A사에 170건, B교통(주)에 61건 등 총 231건의 불편민원이 국민신문고, 당직민원, 유선민원 등을 통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는 ㈜A사에 183건, B교통(주)에 79건 등 총 262건의 불편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접수된 불편민원은 ▲정류소 미정차 71건 ▲불친절 관련 56건 ▲버스운행 시간 관련 14건 ▲도로교통법 위반 관련 11건 ▲승차거부 관련 7건 ▲사고 관련 2건 ▲부당요금 관련 1건 ▲단말기 오류 관련 1건 ▲기타 68건 등으로 분류됐다.

이처럼 양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다양한 불편민원을 쏟아내고 있는데도 건수는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A사의 시내버스를 매일 이용하고 있는 A(35·여)씨는 “시속 100㎞ 이상을 달리는 시내버스에서 불안감에 휩쌓이며 안전에 위협을 느껴 국민신문고 등에 신고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산시 관계자는“불편민원 발생 시 지도점검은 하고 있다”면서 건수가 왜 줄어들지 않는지에 대해선 해명하지 못했다.

㈜A사, B교통(주) 관계자는 “불편민원이 접수된 운전자에게 주의 및 교육을 통해 불편민원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사는 199명의 시내버스 운전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44여억원(국비, 도비, 시비)의 보조금을 수령해 갔다.

B교통(주)는 112명의 시내버스 운전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34여억원(국비, 도비, 시비)의 보조금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차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