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정주여건·상생발전 사업 본격화

복합 혁신 센터, 복합문화 도서관 연말 착공 사회혁신네트워크 구축 상생발전 가속

2019-04-18     노수윤기자

경남도가 혁신도시인 경남다온시티를 신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인재 양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지역상생발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는 지역 인재 채용 의무화 첫해인 지난해 정부 목표 채용률 18%를 초과한 20.2%를, 채용인원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이어 많이 채용하도록 하는 등 청년 일자리 확대를 꾀했다.

올해 지역 인재 채용 목표는 21%다. 도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역량 있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과 공공기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목표를 초과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3000명 이상이 몰린 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경남 동부권역 분산 개최 ▲개최 일수 확대 ▲상시 채용상담 및 실질적 일자리 정보 제공 방안 등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역 대학과 협의한다.

지역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강좌, 전공 개설 등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도시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2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 혁신 센터와 복합문화 도서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복합 혁신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985㎡ 규모로 연말 착공한다. 이곳에는 보육 센터와 고용 창업 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복합문화 도서관에는 도서관과 공연장,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도는 혁신도시가 향후 지역 균형발전과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주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이전 공공기관의 시·군 지역 발전사업 발굴 등 지역상생 발전 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사회혁신네트워크인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는 혁신도시 및 원도심 간 지역 융화 프로그램 발굴, 경남 전체 발전을 위한 지역 균형 사업 추진 공식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향래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지역 기업, 지역 대학과 협력해 경남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