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폭염 피해 줄이는데 도민 모두가 관심을

2019-08-11     경남도민신문
경남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서 온열질환자가 발생이 계속되는 등 폭염 피해가 본격화 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에서는 10여일째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야간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 도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폭염특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된다고 예상할 경우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 경보를 말한다.

이처럼 장기화된 폭염이 열대야 현상까지 동반하면서 경남에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늘어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일까지 경남지역에서는 112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김해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이 17명, 진주가 14명순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무서운 건 단순히 무더위에 그치지 않고, 노출이 누적될수록 몸에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폭염 때에는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옥외작업이나 스포츠 활동 등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개인의 건강은 행정을 비롯한 기관에서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본인 스스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 시간 때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행정기관도 폭염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행정의 폭염대책이 아무리 철저해도 폭염피해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빈곤층 노인과 연고가 없는 홀몸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에게 폭염은 치명적인만큼 이들을 위한 폭염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