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함양사랑상품권 할인 등
2020-02-16 박철기자
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경영안정을 위해 70억원의 융자규모를 배정하고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3억원,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의 한도로 연 3%의 이차보전금 지원계획에 따라 육성자금을 접수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 16개소에서 32억6000만원, 소상공인은 133개소에서 52억5400만원을 신청했으며 군은 이번주 초까지 융자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양사랑상품권을 10억원 추가 발행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1달간 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특별할인 판매한다. 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과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총 25억원을 발행한 함양사랑상품권은 13일 현재 12억5200만원이 판매됐다.
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용창출을 위해 채용장려금을 업체별 최대 2명, 1인당 70만원씩 10개월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1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관내 에디슨모터스(주) 등 50개 업체에 대해선 지난 13일 손소독제 170개를 배부했으며 지리산함양시장 등 5곳의 시장에도 손소독제와 140개의 마스크를 배부하고 주 1~2회 주기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하고 상반기 일자리사업은 총 집행대상액의 68%를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사태가 장기화되면 관광객 감소, 불안감 증대,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의 기업과 기관·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지역경제에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