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본뇌염 경보 발령

2011-07-28     뉴시스

부산지역에 일본뇌염<사진>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부산검역소는 부산지역 일본뇌염 유행 예측 조사를 한 결과,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하루 채집된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5.8%에 달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부터 26일 아침까지 하루에 채집된 모기 3678마리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기준(500마리)보다 휠씬 웃돈 2420마리나 차지했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밀도의 50% 이상(65.8%)을 차지해 뇌염경보를 발령했다고 부산검역소는 설명했다.
부산검역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야간에는 모기장 사용, 방충망 설치, 모기서식 환경관리 등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은 여름방학 기간 중 모기들의 활동이 왕성한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