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세계로' 해양축제 거제서 열려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피서객 눈길 사로잡아

2013-07-25     거제/유정영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축제인 '바다로 세계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거제에서 열린다.

바다로 세계로는 평소 접하기 힘든 해양스포츠와 다양한 체험·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축제이다.

이 축제는 여름 휴가시기와 맞물려 개최되면서 전국 관광객이 거제를 찾게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20주년을 맞아 더욱 성숙해진 체험·관람 프로그램으로 피서객을 반기고 있다.

해양축제 중 주요행사는 MBC경남에서 생방송 또는 녹화로 전국에 중계할 예정이다.

◇화려한 해양스포츠
28일은 국제 핀 수영대회가 열린다. 이 핀 수영대회는 주요 경기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1000명 안팎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개막일인 31일에는 국민체육공단이사장배 전국 모터보트대회가 선보인다. 구조라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모터보트의 향연이 볼만하다.

이어 내달 1~2일 대우조선해양배 전국 에어로빅스대회와 삼성중공업배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대회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두 경기는 피서객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색 볼거리인 내달 3일 열리는 전국 수상오토바이대회와 4일 열리는 거제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는 피서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쿠아 도전(Challenge)
축제기간인 8월 1~4일 아쿠아 Challenge Zone으로 블롭점프 체험장이 운영된다. 점프대에서 뛰어 내려 매트에 앉아 있는 사람을 날리는 블롭점프는 올해 처음 선보인다. 사전에 참여를 신청하면 체험할 수 있다.

3~4일은 Challenge 해양스포츠 체험경기로 드레곤보트대회와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린다. 이 경기는 기업인 대항으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아쿠아 Challenge 챔피언십인 서핑보드, 제트스키, 핀수영, 카약 경기는 피서객이 즐길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접수한다.

이 4개 종목은 해양 스포츠 동호회를 섭외해 대회 퀄리티를 높이고 일반 참가자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8월 1~4일에는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위한 제트스키 체험과 헤나 체험을 선보인다. 이어 4일에는 맨손 고기잡이 체험이 열리며 선착순 접수한다.

8월 3~4일에는 이색 멍게비빔밥 파티가 열린다. 즉석에서 멍게비빔밥을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는 먹거리 체험으로 피서객을 대상으로 현장 접수한다.

같은 기간 복불복 팥빙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현장에서 접수하며 피서객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될 전망이다.

이어 8월1~4일 모래속 보물을 찾아라와 아쿠아퍼니, 해변 어린이 낚시왕이 함께 열린다. 이 체험행사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다대마을에서는 매일 물때에 맞춰 갯벌체험 행사가 열리며 전화나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블루 페스티벌
개막일인 31일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기념식 및 개막공연이 열린다. 공연에서는 걸스데이, 샤이니, 엠블랙, 노라조, 서문탁, MIK, 미소걸스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8월1~3일에는 MBC경남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인 '정오의 희망곡'과 '열전노래방'을 와현해수욕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듣기만하던 라디오를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2~4일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Summer뮤직페스티벌로 쎄시봉, 대학가요제, 추억의 콘서트(이치현과 벗님들, 유심초, 둘다섯)가 잇따라 열려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예정이다.

이밖에 8월1일에는 거제 예술인의 밤이, 2~3일 해변명화극장이 각각 마련되고 4일 불꽃축제를 끝으로 해양축제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