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모기 조심하세요

도 보건환경연구원 “모기밀도 40% 육박”

2011-09-18     전수홍 기자

일본뇌염 경보가 지난 9일자 전국적으로 발령된 가운데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에도 일본뇌염매개모기 밀도가 4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히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일본뇌염 발생시기와 유행추세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 결과 나타났다.

지난 8월에는 도내 일본뇌염매개모기 밀도가 21%에 불과했으나, 9월에 접어들어서도 높은 기온이 계속됨에 따라 모기개채수가 증가는 물론 일본뇌염매개모기 개체수도 40%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모기 서식지가 되는 생활주변에 있는 물웅덩이와 풀숲 등을 제거하고,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곤충 기피제 사용, 긴 팔, 긴 바지 착용)와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경보의 경우 일본뇌염매개모기 밀도가 50%이상이어야 발령되며, 현재 도내의 경우 40%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하는 생활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