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금융산업발전 포럼 · 박람회 개최

동북아 금융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 제시

2014-11-12     부산/이광석기자

‘2014년 부산금융산업발전 포럼’이 13일 오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국제금융박람회와 함께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상의 주관으로 열리는 포럼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으로 금융기관들이 몰리면서 BIFC에 입주할 금융관련 공공기관 및 지역금융기관들이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정책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이전 금융관련 공공기관 및 지역금융기관 관계자와 지역 금융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의 ‘부산금융중심지 회고와 발전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BIFC에 입주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8개 기관들이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참여방안에 대해 기관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세계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이종필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이전 공공기관 역할제고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발제와 ▲손판도 동아대 교수의 ‘부산 실물경제와 연계된 파생상품 시장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BIFC 입주 금융기관들의 부산금융중심지 육성정책 참여 방안과 금융기관 집적으로 부산지역 금융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로써 앞으로 부산금융중심지가 동북아 금융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준공되고, 금융관련 공공 기관 및 지역금융 기관들의 입주와 함께 해양금융종합센터, 해운보증기구가 설립돼 이와 관련된 선박운용회사들이 부산으로 이전함으로써 부산금융중심지가 동북아 금융허브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포럼을 통해 이전 금융관련 공공기관들과 해양·선박관련 기관들이 부산금융중심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산·학·연 클러스터 구성 등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이광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