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대출 비중 24% 육박

분할상환대출 비중도 27% 근접

2015-01-25     배병일기자

지난해 말 은행권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2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2013년말 15.9%에서 2014년말 23.6%로 7.7%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도 18.7%에서 26.5%로 7.8%포인트 높아졌다. 고정금리 및 분할상환대출 비중 모두 정부의 2014년도 목표치인 20%를 상회했다.

정부는 2011년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대출 비중을 확대하도록 유도했다.

정부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 대출의 비중을 ▲2015년말 25% ▲2016년말 30% ▲2017년말 40%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은행별로는 ▲SC(34.0%) ▲대구(33.2%) ▲하나(26.8%) 순으로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높았다. 또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은 ▲SC( 40.7%) ▲광주(29.9%) ▲국민(29.1%) 등의 순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은행권의 연도별 목표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