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정바다 지키자”

해양쓰레기 수거 ‘온 힘’

2015-08-31     남해/하일근기자

남해군이 깨끗한 보물섬 남해 바다 조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바다 정화활동 시책사업의 하나로 자체예산 5000만원을 투입, 7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한 달간 스티로폼 부자 등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쓰레기 수거 대상지역은 군내 미조면과 삼동면, 창선면 등 평소 외해로부터 파도에 의해 스티로폼 부자가 많이 밀려오는 장소다.

특히, 지형이 험한 협곡이나 방파제 등으로 인적이 드물어 그간 폐스티폼 부자 등 각종 해양쓰레기가 흉물스럽게 적치돼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거될 스티로폼 부자가 약 280㎥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량 감용장으로 운반해 이물질 제거 및 감용 작업을 실시, 재생 인코트로 생산·재활용할 계획이다.

박영일 군수는 지난 28일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해 줘 고맙다”며 “보물섬 남해의 깨끗한 해안과 아름다운 풍광을 대대로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비롯,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어업활동으로 발생한 어업폐기물 처리 사업 추진 등 깨끗한 청정 남해바다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해/하일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