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시와 함께하는 세상-내가 내 무덤을 지날 때 시와 함께하는 세상-내가 내 무덤을 지날 때 이창하/시인-내가 내 무덤을 지날 때어둠은 침엽수에 깃들고햇살은 우듬지에 머물러체온을 가진 것들은붉은 울음을 저장하기 위해컹컹 짖어 대는데제 속의 슬픔만 아니라면불땀 좋은 아궁이에 장작을 채운 후활활 태울 수 있으련만내가 내 무덤을 지날 때무더기무더기 피어하얗게 흔들리는 개망초 (고성만 ‘개망초는 피어 흔들 시와 함께하는 세상 | 경남도민신문 | 2024-04-24 13:19 시와 함께하는 세상-실화도 허구도 아니고 시와 함께하는 세상-실화도 허구도 아니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웃음이 폭죽처럼 터지고이 침묵은 살짝 덜 익은 소금처럼 달콤하고흑설탕의 흑처럼 희고 안팎이 없고머리가 사람인 새가 네 발자국에 검게 발견되고연기 같은 몸짓의 셀 수 없는 기도는 어디 갔을까아주 아름다운 몇몇 쪽을 큰 소리로 낭독한다 시와 함께하는 세상 | 경남도민신문 | 2024-04-17 11:21 시와 함께하는 세상-비의 비상 시와 함께하는 세상-비의 비상 이창하/시인-비의 비상비의 비상은 떨어짐이다떨어져꽃을 피우는 일이다변곡과 변속의 시간들여인에서 아내로,엄마로, 망자의 어미로,시인으로설렘과 기쁨과 한탄과 설움과그리움의 시간들날아오른 기억보다엎어진 기억이 더 많은 떨어져 깨지고 나서야 피는순간의 꽃비는 견자처럼아래로 아래로 비상한다 시와 함께하는 세상 | 경남도민신문 | 2024-04-10 13: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