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밝히는 道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희망 밝히는 道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2.27 18:1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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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 추진한 4단계 교육지원사업은 도민들의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서민 자녀라도 노력하면 희망사다리를 타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서민자녀 교육복지 4단계 시책은 생애 주기에 맞춰 초중고 학습부터 대학입학 재학 졸업 후 취업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사업은 1단계로 서민자녀 5만8000명을 선정, 학습교재 구입과 온라인 학습 등을 할 수 있는 1인당 50만원 내외의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를 지급하고 영어캠프, 자기주도 학습캠프 등으로 초중고생 서민자녀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여 학습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2단계로 성적이 우수해도 집안형편상 대학진학이 어려운 서민자녀 대학생 70여명을 선발,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을 이어가게 하는 것이다.

이어 3단계는 도내 및 수도권 대학 진학 서민자녀들에게 쾌적하고 저렴한 기숙환경 제공을 위한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4단계는 전국 최초로 도내 대학과 특성화고등학교, 기업을 연계한 인력채용 프로그램인 기업트랙 및 하이트랙에 서민자녀가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서민자녀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경남형 서민자녀 교육복지 사업이 전국적인 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우리는 흔히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갔다’고 말한다. 요즘에는 부모의 ‘경제력’, 학생의 ‘실력’, 엄마의 ‘정보력’이 모아져야 영재가 나온다는 농담이 현실감 있게 들리는 사회다. 하지만 경남도의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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