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상인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전통시장 활성화 상인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06 18: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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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 전통시장 경영혁신지원사업 공모에서 경남도내에서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리산함양시장과 양산남부연합시장이, 골목형시장으로 김해삼방시장, 고성공룡시장, 창원봉곡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된 지리산함양시장과 양산남부연합시장은 3년 동안 각각 최대 18억원을 지원받아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골목형시장에 선정된 김해상방시장 등은 1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크게 쪼그라든 전통시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정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경남도내 전통시장의 경영혁신지원사업 선정은 반가운 일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의 활성화 효과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 전통시장은 주차장건립 확대하게 된다.

그동안 전통시장 현대화 작업은 시설 정비 등 편의성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지만 하드웨어 개선만으로 상권이 저절로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시장이 되려면 질 좋고 값싼 상품 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편리한 쇼핑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소비자 이익 기호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잘 맞물려 돌아가야 상권이 살고 시장 기능 또한 활발해진다는 뜻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자체의 관심과 시장 주체인 상인들의 부활 의지, 경쟁력 강화 노력에 비례한다. 시장 상인들의 자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고 지자체의 정책 개발`투자 등 지원은 그다음의 문제다. 시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약하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각종 지원책도 금방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여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덧붙여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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